[오늘의 스팀] 잇 테이크 투 매운 맛, 위 워 히어 포레버 화제

두 명이 협력해 각종 퍼즐을 풀며 진행하는 잇 테이크 투는 작년 더 게임 어워드오 AIAS에서 GOTY를 거머쥐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 게임으로 인해 2인 협동 퍼즐 게임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예전부터 계속 한 우물을 파 온 2인 협동 퍼즐게임들도 덩달아 재조명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위 워 히어(We were here)' 시리즈 최신작이 출시됐다.

10일(현지시각) 스팀에 출시돼 전 세계 최고 판매 2위를 기록 중인 '위 워 히어 포레버'는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제목에서부터 하드코어 냄새를 풍긴다. 시리즈 자체가 방탈출을 테마로 하고 있는데, 게임명에서부터 영원히 나갈 수 없다고 하니 꽤 도전 의식이 불타는 느낌이다. 다만, 우정파괴 게임으로 유명한 시리즈 특성 상, 협동의 즐거움 보다는 조별과제의 괴로움이 먼저 다가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번 작품은 무전기를 통한 음성 소통이 꽤 중요한데, 음성 채팅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도록 친구, 혹은 최소한 같은 언어권 유저와 플레이 하는 것은 필수다. 다행히 게임 자체적으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기도 하고, 디스코드 등에서 함께 할 사람을 구할 수도 있고, 스팀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를 통해 친구를 초대해 즐길 수도 있으니 플레이에는 큰 진입장벽이 없을 것이다. 말이 통한다고 게임을 잘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11일 기준 위 워 히어 포레버 유저 평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퍼즐을 풀지 못해도 충분히 재밌다는 평이다. 배경 역시 전작에 비해 꽤나 기괴해졌고, 퍼즐 요소도 더욱 참신해져 결과에 상관 없이 플레이 자체가 재미를 준다는 평가가 많다. 이와 함께 앞서 세 개의 전작까지 함께 묶은 시리즈 꾸러미가 27% 할인 중으로, 이 역시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8위에 롤라 있다.

스팀 일 최고 동접자를 보면 최근 1.1.1 패치를 진행한 유희왕! 마스터 듀얼이 최근 계속 높은 동접자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이 끼어 있던 전날인 10일에는 10만 명까지 치솟았으며, 11일에도 7만 5,000여 명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