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PC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그래픽카드의 가격 하락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해까지만 하더라도 급격히 치솟은 그래픽카드 가격으로 인해 게이밍PC의 구매나 PC 업그레이드를 망설이는 유저들이 대다수였다.
▲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STORM X Dual OC D6 12GB
하지만 올 들어 채굴 붐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빠르게 떨어졌다. 일례로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3060의 경우 지난 1월까지만 하더라도 80만원 후반 대에 판매됐으나, 현재는 50만원 초중반 대로 약 40% 가량 저렴해졌다.
지포스 RTX3070 또한 마찬가지다. 1월 평균 최저가가 130만원 중반 대였지만, 현재는 80만원 초중반 대에 판매되고 있다. 약 30~40% 정도 저렴해진 것이다. 지포스 RTX3080 Ti 역시 250만원 대에서 현재 160만원 대로 약 40% 가량 떨어졌고, AMD 라데온 RX6900 XT도 190만원 대에서 130만원 대로 30% 정도 저렴해졌다.
이렇듯 대다수의 그래픽카드가 저렴해지면서 그간 가격 부담 탓에 게이밍PC의 구매를 망설이던 유저들도 서서히 지갑을 열고 있다. 특히 현 시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지포스 RTX3060과 RTX3050 등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가성비 게이밍PC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화된 VGA 가격' 믿을 만한 CPU와 함께 게이밍PC를 맞춰보자!!
게이밍PC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와 함께 CPU의 선택도 중요하기 마련이다. 최근 출시되는 고사양 게임의 상당수는 멀티 코어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유저들은 게임과 영상 시청 혹은 웹 서핑이나 과제 등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게임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이 늘면서 게임과 방송 송출을 동시에 하는 원컴PC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원컴PC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사양의 CPU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수의 코어를 탑재하고 높은 컴퓨팅 능력을 자랑하는 인텔 12세대 코어 i9 혹은 i7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올해 3분기에는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4000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텔 12세대 코어 i9 / i7 프로세서 중에서도 F 시리즈로 PC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유저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F 시리즈의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지 않은 모델로 가격적인 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물론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도 있겠지만,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굳이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에 오히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F 시리즈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인텔 12세대 코어 i9 프로세서 중 F 시리즈는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F'를 필두로 오버클럭을 위해 배수락이 해제된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KF'가 있다. 아울러 인텔 1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중에서는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F'와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KF' 등 2종이 있다.
가성비의 끝판왕, 하이엔드 프로세서 '인텔 코어 i9-12세대 12900F'
고사양 프로세서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현재 출시된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코어 i9 시리즈의 경우 7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누구라도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렇듯 가격 문제로 고민하는 유저라면 '인텔 코어 i9-12세대 12900F'가 좋은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12세대 코어 i9 프로세서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최적의 가성비PC를 구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K 모델이 아니다 보니 오버클럭에 제약이 있지만, 기본 성능이 워낙 높아 활용도가 뛰어나다.
실제로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F'의 인터넷 최저가는 59만원 대로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K'와 비교했을 때 15만원 가량 저렴하다. 가성비에 있어서는 가히 최고라 불릴만하다.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F'는 10nm 기반의 인텔 7공정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8+8 코어를 탑재했고 인텔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적용해 16+8 쓰레드로 인식된다.
기본 클럭은 2.4GHz이지만, 인텔 하이퍼 쓰레딩 기술이 적용돼 부하 시 최대 5.1GHz까지 높여 동작한다. 최신 인터페이스 규격인 PCIe 5.0 지원이나, DDR5 메모리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돼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메모리를 함께 사용하기에 알맞다.
코어당 L2 캐시 용량 및 L3 캐시 용량이 크게 늘어나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기에 컴퓨팅 능력도 뛰어나다. 게임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L3 캐시 메모리의 용량이 무려 30MB나 된다는 점은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프로세서 다이 내부에 두 개의 새로운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쳐를 포함한다는 점이다. Performance-Cores(P-Core) 및 Efficient-Cores(E-Core)로 나누어진 두 영역 고성능 코어인 P-Core가 성능을 많이 필요로하는 작업을 고효율 코어인 E-Core가 백그라운드에서 가벼운 작업을 처리한다. 이 부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텔 스레드 디렉터 및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11을 필요로 한다.
만일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F'를 지포스 RTX3080 이상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그야말로 최강의 게이밍PC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방송 송출을 위한 원컴PC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과 성능, 균형잡힌 게이밍PC엔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F'
만일 엔비디아 지포스 RTX3060 혹은 3070급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F'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F'는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약 40만원 대에 판매 중으로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K'에 비해 가격이 13만원 가량 저렴하다.
오버클럭에 제약이 있고,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오버클럭 없이도 충분히 높은 성능을 자랑하고, 어차피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인텔 코어i7-12세대 12700F'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인텔 B660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했을 때, 가격이나 안정성 부분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고사양PC를 맞출 수 있다. 여기에 TDP도 65W로 상당히 낮아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다.
기본 클럭은 2.1GHz로 낮지만, 부하가 걸렸을 때 최대 4.9GHz로 작동해 실제 성능에 있어서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L3 캐시의 용량도 25MB로 상당히 크기에 컴퓨팅 성능도 뛰어나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8개의 Performance-Cores(P-Core) 및 4개의 Efficient-Cores(E-Core)로 총 12코어 20스레드를 지원해 싱글코어 및 멀티코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IPC와 25MB로 대폭 늘어난 L3 캐시 용량으로 게임 성능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PCIe 5.0 인터페이스 및 DDR5 메모리 같은 최신 기술 및 규격을 지원하는 점도 최고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적합하다. 아울러 썬더볼트4, Wi-Fi6 등의 기술도 제공해 어떠한 용도의 PC에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