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작들이 많지 않았던 4~5월에 비해, 6월에는 기대작이 넘치다 못해 아주 쏟아질 예정입니다. 특히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 다수 등장 예정인데요, 꼭 대형 IP가 아니더라도 손꼽아 기다리던 게임들도 드디어 준비를 마쳤습니다. 6월 기대작 게임 리스트를 다같이 살펴보시죠.
디아블로 이모탈 ( 06월 03일│PC, Mobile│한국어 지원 )
6월의 포문을 여는 첫 게임은 모두가 기다렸던 ‘디아블로 이모탈’인데요, 4년간의 기다림 끝에 오는 3일 출시됩니다. 이 작품은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 모바일 기반이자 MMORPG로, 디아블로 2편과 3편 사이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중 직업을 하나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직업 변경도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게다가 모바일과 PC를 넘나들 수 있는 교차 지원으로 한층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거라 보이는데요, 어떤 경험을 선사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카드 샤크 ( 06월 03일│PC│한국어 지원 )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갑자기 뜬금없이 영화 ‘타짜’의 대사를 왜 꺼내냐고요? 이번에 소개할 게임이 이와 관련됐기 때문입니다. 서양판 타짜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카드 샤크’가 3일 출시됩니다. 이 게임은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도박판을 다룬 작품으로, 플레이어는 생제르맹 백작 밑에서 손놀림이 필요한 기술들을 전술 받아 게임 내에서 성공시켜야 합니다. 여기에 18세기 프랑스를 우아하게 담아낸 독특한 그림체는 이 게임의 또 다른 눈요깃거리죠. 과연, 서양판 타짜에는 어떤 기술이 선 보여질지 기다려집니다.
더 사이클: 프론티어 ( 06월 08일│PC│한국어 지원 )
‘SF판 타르코프’라고 불리는 ‘더 사이클: 프론티어’가 8일 출격합니다. 이 게임은 PvP와 PvE가 혼합된 1인칭 루트 슈터(RPG와 슈팅이 결합된 장르)로, 플레이어는 포르투 3 행성에서 전리품을 줍는 프로스펙터로 활동합니다. 이 작품은 매운 맛으로 유명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보다는 캐주얼하다는 점이 눈 여겨집니다. 다만, 다른 유저는 물론 피에 굶주린 야생 생명체나 방사능 폭풍이 플레이어의 길을 가로막고 있어 쉽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 작품은 부분 유료화로 금액적 진입장벽을 낮췄는데요, 관심이 간다면 ‘찍먹’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취향에 맞으면 더할 나위 없고요.
쿼리 ( 06월 10일│PC, PS4/5, XBO, XSX/S, NS│한국어 지원 )
10일, 80년대 호러 영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쿼리’가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이 게임은 유저가 내린 선택에 따라 전개와 결말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장르인데요, 플레이어는 여름 캠프 마지막 날 기념 파티를 여는 지도 교사들 중 한 명으로 나서게 됩니다. 이 가운데, 갑자기 피에 흠뻑 젖은 주민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등장하며,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파티가 한 순간에 끔찍한 악몽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들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무슨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죠. 어떤 공포를 선사해줄지 벌써부터 써늘함이 느껴집니다.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 리그 ( 06월 10일│NS│한국어 지원 )
우리에게 익숙한 마리오가 다소 과격한 격투 스포츠 게임으로 등장했습니다. 10일 출시되는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 리그’로 말이죠. 이 작품은 반칙 판정이 없는 필드 위에서 무엇이든 가능한 축구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골키퍼를 제외한 4명의 선수를 꾸려 나서는데요, 버튼 하나로 격투 스포츠만의 파격적인 액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동료를 날리는 팀태클부터 2점을 얻을 수 있는 하이퍼 스트라이크 슛, 서포트 아이템까지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클럽팀을 짜서 전 세계 플레이어와 겨룰 수도 있습니다. 자, 세계 1위를 향해 열심히 뛰어보자구요.
조로 더 크로니클즈 ( 06월 16일│PC, PS4/5, NS│한국어 지원 )
배트맨, 스파이더맨, 각시탈 등 가면을 쓴 히어로의 원조 격 인물이 게임으로 돌아옵니다. 바로 16일 발매되는 ‘조로 더 크로니클즈’입니다. 이 게임의 주연인 검은 가면을 쓴 영웅 쾌걸 조로는 낮에는 부잣집 도련님, 밤에는 의적으로 활동합니다. 그는 독재자를 응징하고 고향에 평화를 되찾고자 합니다. 검과 검은 채찍만을 사용해 적을 무너트려야 하는데요, 쾌걸 조로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Z’를 적의 엉덩이에 새길 수 있는 화려한 공격도 쓸 수 있습니다. 쾌걸 조로 이야기가 재밌었던 과거의 추억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06월 20일│Mobile│한국어 지원 )
작년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20일 출발합니다. 한국에서는 ‘말딸’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은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모바일 게임입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수준 높은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경기 후 펼쳐지는 위닝라이브 등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 어딜가도 우마무스메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사람들의 기대도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출시 후에도 일본에서 보였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소닉 오리진스 ( 06월 23일│PC, PS4/5, XBO, XSX/S, NS│한국어 지원 )
소닉이 처음 나왔을 때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소닉 오리진스’가 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소닉 생일인 23일에 맞춰 발매되는 본 타이틀은 소닉 시리즈 출발점인 ‘소닉 더 헤지혹’, ‘소닉 더 헤지혹 2’, ‘소닉 더 헤지혹 CD’, ‘소닉 더 헤지혹 3 & 너클즈’까지 총 네 작품의 그래픽을 개선한 리마스터 작품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모드도 추가됐다고 하는데요, 16 대 9 와이드 화면으로 즐기는 애니버서리 모드, 클래식 모드, 보스 러시 모드, 미러링 모드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뮤지엄 시스템으로 오리지널 판 개발 당시 자료나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콘텐츠도 볼 수 있다고 하니, 팬이라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매디슨 ( 06월 24일│PC, PS4/5, XBO, XSX/S, NS│한국어 지원 )
무더운 더위을 떨쳐버리는 으스스한 1인칭 심리 공포 게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로 24일 출시되는 ‘매디슨’입니다. 플레이어는 피범벅이 된 채로 굳게 잠긴 어두운 방 안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정신을 차린 순간부터는 매디슨이라는 악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악해야 하며, 동시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야 합니다. 지상과 저승을 잇는 카메라를 들고 눈에 보이는 것들을 찍은 후 사진으로 현상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데, 이와 함께 다양한 퍼즐을 풀며 나아가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어떤 공포와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 할지 두려움과 호기심이 공존하는 작품입니다.
DNF 듀얼 ( 06월 28일│PC, PS4/5│한국어 지원 )
2020년 던페에서 최초 공개됐던 ‘DNF 듀얼’이 오랜 기다림 끝에 28일 출시합니다. 이 작품은 2.5D 그래픽 기반 대전격투게임으로, ‘길티기어’로 유명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가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DNF 듀얼에도 길티기어 풍이 살짝 느껴집니다. 출시 초에는 버서커, 그래플러, 이단심판관 등 주요 캐릭터 16종과 더불어 하늘성, 달빛주점, 헨돈 마이어 등 8개 스테이지가 존재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액션 쾌감을 선사해줄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컵헤드: 더 딜리셔스 라스트 코스 ( 06월 30일│PC, PS4, XBO, NS│한국어 지원 )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해 약 2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인디게임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컵헤드의 DLC ‘컵헤드 – 더 딜리셔스 라스트 코스’가 세 차례 연기 끝에 30일 발매됩니다. 컵헤드는 미국 1930년대 디즈니 만화풍과 같은 분위기에 횡스크롤 런앤건을 채용한 슈팅 액션 게임으로, 악명 높은 난이도로도 유명합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DLC의 분량은 사실상 후속작에 가까운 방대한 양의 콘텐츠가 담겼는데요, 새로운 무기와 캐릭터, 다양한 능력 및 스테이지 추가와 함께 본편보다 더욱 악랄한 보스까지 준비됐습니다. 컵헤드를 재밌게 플레이했던 분이라면 이번 DLC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 06월 30일│PC, NS│한국어 지원 )
6월을 장식할 마지막 게임은 30일 출시되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대형 확장팩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입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수많은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하는 대재앙 ‘백룡야행’을 막는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본편이 주로 일본풍 배경에 일본 요괴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가 많았다면, 이번 확장팩은 서양풍이 짙습니다. 폐허가 된 고성과 같은 서양식 건축물과 붉은 기운을 내뿜는 용을 비롯해 고블린, 골렘, 늑대인간을 닮은 몬스터들이 등장합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손맛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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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없이 낭만을 만들 수 없습니다. 현실에서도 게임에서도 저의 시간을 낭비하면서 낭만을 좇는 기사를 쓰겠습니다.ryupark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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