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이하 모던 워페어 2) 동시접속자 수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2개월 전 50만에 가까웠던 것에 비해 유저들이 지적했던 문제점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탈이 가속되고 있다.
31일 기준 모던 워페어 2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9만 7,084명으로 전일 약 12만 명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3만 명 가량 감소했다. 주말 동안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이 빠지면서 순위권이 게임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편이지만, 2개월 전 워존 2.0을 출시하며 49만 1,670명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유저 이탈의 원인은 시리즈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출시 이후 지적된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는 점이다. 총기의 디테일과 사운드는 호평받았지만, 그 외 캠핑에 과도하게 유리한 맵 밸런스 문제, 총기 파츠를 위해 다른 무기를 강제로 써야 하는 해금 시스템, 접근성이 낮아진 인터페이스, 여기에 버그와 튕김 등의 서버 안정성 문제까지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되려 퇴보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말한 문제점으로 모던 워페어 2는 출시했을 때부터 스팀 유저 평가 ‘복합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월 시즌 1이 시작됐었지만, 동시접속자 수가 잠시 늘었을 뿐 다시 줄어들고 있고 유저 평가도 개선하지 못했다.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상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는 높은 판매량과 달리 FPS 대표 시리즈 중 하나였던 명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모던 워페어 2는 국내 기준 오는 2월 16일 시즌 2를 시작한다. 안정성과 유저 인터페이스, 무기 밸런스 등 다양한 부분의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새 시즌이 어떻게 개선되느냐 따라 평가가 바뀔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에서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와 엘더 스크롤 온라인이 할인을 앞세워 순위권에 모습을 보였고, 세일이 끝난 와치독: 리전은 10위 밖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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