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을 해체하는 색다른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쉽 그레이브야드 시뮬레이터의 후속작이 나온다.
폴란드 게임 개발사 게임스 인큐베이터는 26일 스팀을 통해 자사 신작 ‘쉽 그레이브야드 시뮬레이터 2(이하 쉽 그레이브야드 2)’ 체험판을 배포했다. 이번 타이틀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난파선을 해체해 자재를 회수하고, 이를 판매해 돈을 버는 과정을 다룬다. 장비는 망치, 톱, 용접기를 활용하며, 자재별로 사용하는 도구가 다르다. 망치는 못을 제거할 수 있으며, 용접기를 써야하는 이음매에는 불길 시각효과가 보여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작과 비교하면 더 거대한 선박이 등장하며, 차량과 운반 시스템 용량이 확장되어 한번에 더 많은 짐을 운반할 수 있다. 여기에 크레인등 특수장비가 도입되어 더 많은 부품을 한번에 옮기거나 높은 위치 올라갈 수 있다. 아울러 현실적인 위기상황이 연출된다.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가스 누출, 누전, 독소 중독이 구현되어 배를 해체할 때 더 조심해야 한다. 누전된 위치에 망치질을 하면 플레이어가 감전되며, 전선 스위치를 꺼서 위험을 줄여야 한다. 이런 위험요인을 미리 감지하는 아이템도 판매된다.
이번에 배포된 체험판에서는 한 척의 배를 해체하는 과정 전체를 경험하며, 망치, 톱, 용접기, 크레인 등 모든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체험판은 스팀 유저 리뷰 78개에 ‘매우 긍정적(89% 긍정)’을 받고 있다.
전작 쉽 그레이브야드 시뮬레이터는 유저 평가 ‘대체로 긍정적(70% 긍정)’을 받았으며, 배를 해체하는 재미가 있지만, 반복 플레이 때문에 쉽게 질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후속작에서 단점을 보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쉽 그레이브야드 2는 오는 2분기 PC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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