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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영상까지, 넷마블 게임 넘어 엔터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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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 에이지 오브 타이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넷마블이 자체 IP를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영상 등으로 확장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을 준비 중이다. 그 시작은 오는 8월 첫 게임이 출시되는 그랜드크로스 IP이며, 기존에도 넷마블은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이 내용은 6월 1일 열린 넷마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됐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그랜드크로스로 게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콘텐츠 산업으로 진출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라며 “이 외에도 RF 온라인, 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공동 IP를 개발하고 있다. IP 개발은 단기간에 되지 않으며 4~5년 전부터 밝혀왔던 것처럼 조금씩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랜드크로스 IP를 토대로, 앞서 이야기한 전략 신작인 에이지 오브 타이탄, 수집형 RPG인 데미스 리본 등 게임 3종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게임 3종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드라마도 준비 중이다. 웹소설과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1차적으로 볼 수 있고, 다른 플랫폼에도 선보인다.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은 게임, 웹툰, 웹소설 등이 어느 정도 흥행하면 진행하려고 기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여러 차원이 충돌하며, 각 차원에서 다른 목적을 지닌 영웅 다수가 출현한다는 것이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에이지 오브 타이탄도 웹툰 스타일 컷신과 풀보이스로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넷마블 제공)

이번 쇼케이스에서 넷마블은 그랜드크로스를 ‘슈퍼 IP’라 강조했으며, 전략 게임 외에도 캐릭터끼리 모여 축구와 낚시를 즐기거나,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단체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소셜 활동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세계에서 소환된 고등학생이 위기에 빠진 스카이나 왕국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는 스토리와 여러 차원이 충돌하며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영웅들이 모인다는 세계관은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게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이 흥행하며 IP 확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는 와중, IP를 게임, 웹툰, 영상 등으로 선보이려는 넷마블의 전략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것이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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