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출시 5일 만에 8,400억 원 넘게 팔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13일, 지난 6월 6일 디아블로 4 정식 출시 이후 5일 만에 6억 6,600만 달러(한화 약 8,400억 원) 판매를 돌파하며 블리자드 역사상 최대 출시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 일반판이 8만 4,500원, 디지털 디럭스와 얼티밋 에디션이 각각 12만 2,900원, 13만 6,400원인 것을 감안해 역산하면, 판매량은 대략 615만 장에서 994만 장 사이로 추정된다.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CEO는 “블리자드를 대표해서 디아블로 4에 몰입하고 계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지금 보여주고 계신 반응에 겸허한 마음을 느끼고, 디아블로 4를 위해 노력한 여러 팀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플레이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판매 성과를 축하하며 여러 흥미로운 지표들을 공개했다. 6월 2일 앞서 해보기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디아블로 4 플레이타임은 이미 2억 7,600만 시간을 넘겼으며,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할 시 3만 년이 넘는 시간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5배에 달하는 2,760억 마리의 악마가 처치됐으며, 플레이어들은 3억 1,600만 번 이상 사망(이 중 500만 번 이상은 도살자에게 사망)했고, 163명의 플레이어가 하드코어 모드에서 100레벨을 달성했다는 사실 등이 밝혀졌다.

디아블로 4는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PC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