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4 많이 팔렸네, 블리자드 2분기 영업익 335% '껑충'

블리자드가 2분기에 디아블로 4 출시 성과를 토대로 전년 동기대비 335%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블리자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9일 자사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블리자드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3.8% 증가한 10억 5,800만 달러(한화 약 1조 3,447억 원), 영업이익은 335.1% 증가한 4억 900만 달러(한화 약 6,193억 1800만원)다.

블리자드 실적은 디아블로 4가 견인했다. 디아블로 4는 다른 어떤 블리자드 타이틀보다 동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타이틀에 이름을 올렸고, 6월 기준 유저 수는 1,000만 이상이다. 또한 출시 5일 만에 매출 6억 6,600만 달러(한화 약 8,400억 원)를 달성했다.

다만, 블리자드 평균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 한 달 동안 게임에 접속한 총 유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대비 감소했다. 작년 2분기에는 2,700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2,600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 유저 참여도가 순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아블로 4 출시가 6월이었기에 수치가 온기 반영되지 않았다.

연결기준으로, 액티비전블리자드 2분기 매출은 22억 700만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34.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5억 8,300만 달러(한화 약 7,400억 원)로 72.5% 증가했다. 한편, 액티비전블리자드는 MS와의 인수 종료일을 10월 18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