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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살해협박, 유니티 직원 소행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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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티 로고 (사진제공: 유니티)

현지 기준으로 지난 14일 유니티 대상 살해협박을 한 당사자가 유니티 내부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측은 15일(미국 현지 기준), 폴리곤(Polygon) 등 현지 매체에 유니티 살해협박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유니티 관계자에 대해 살해협박을 한 당사자는 유니티 직원이며, 누군가가 이를 신고해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번 사건 관련으로 일시 폐쇄된 유니티 사무실은 샌프란시스코와 오스틴 2곳에 있다.

경찰 측은 현장에 도착해 신고자를 만났고, 신고자는 유니티 직원 중 하나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용주를 협박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협박을 한 직원은 샌프란시스코 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신고자는 해당 관할권에 신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 측은 신고자에게 사건이 발생한 관활권에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이 외에 사건에 대해 밝혀진 내용은 없으며 경찰에서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니티가 지난 12일 일정 수익 및 다운로드 수를 넘으면 게임 개발사에 1건당 추가 요금을 받는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발표한 직후 내부 직원 역시 이에 크게 반발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유니티 전 직원인 조노 포브스(Jono Forbes)는 지난 14일 본인 X(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까지 유니티 직원으로서 이번 결정에 필사적으로 반대했고, 모든 요점을 전달했다. 이에 대한 답변이 올 것이라 했으나 예고 없이 (가격정책 변동이) 발표됐다. 이를 우려한 직원들은 떠나고 있고, 주말에 더 많은 사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유니티 전 직원 조노 포보스는 런타임 요금제에 내부 직원 역시 강하게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조노 포브스 X)

이를 토대로 추정하면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는 내부 직원들도 크게 반대했으나 경영진이 독단적으로 결정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직원이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과정에서 도 넘은 살해협박을 자행했을 수 있다.

한편, 유니티가 지난 12일 발표한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에 대한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다. 인디 개발자 다수가 즉각 반발했고, 유니티 광고 플랫폼 사용을 중단하는 연대활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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