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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P 비중 늘리며 비용 절감, 넷마블 3분기 적자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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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사옥 (사진제공: 넷마블)

7월에 출시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시작으로 3분기에 한 달에 하나꼴로 신작을 출시한 넷마블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적자를 줄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고 흑자전환을 하지는 못했으나, 9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자체 IP 비중이 증가하며 지급수수료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넷마블 역시 3분기 출시 타이틀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리라 내다봤다.

넷마블은 9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3분기에 넷마블은 매출 6,306억 원, 영업손실 219억 원, 당기순손실 28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2% 감소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 넷마블 2022년~2023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 넷마블)

매출 감소에도 적자가 일부 개선된 주 요인은 비용에 있다. 넷마블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0,9% 줄었고, 그 중에도 지급수수료가 14.1% 감소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 도기욱 대표는 “자체 IP 비중 증가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인력비 역시 인력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1% 줄었고, 마케팅비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신작 출시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 도기욱 대표는 “3분기에 출시된 신작 영향은 분기 전체 반영이 아니었고, 초기 마케팅비 집행이 커져서 실적개선은 제한적이었다”라며 “4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기에 마케팅비가 감소할 것이며, 매출은 온기 반영됨에 따라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3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이며, 넷마블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아울러 두 게임 영향으로 RPG 장르와 국내 매출 비중 역시 지난 2분기보다 증가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11월 9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 직후부터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에 4분기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

▲ 넷마블 2023년 3분기 영업비용 구조, 자체 IP 비중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감소했다 (자료출처: 넷마블 IR 페이지)

▲ 넷마블 2023년 3분기 매출 TOP10 게임에도 자체 IP 타이틀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자료출처: 넷마블 IR 페이지)

한편, 넷마블은 4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고 내년 상반기 중 신규 타이틀 6종을 선보인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모두 사내 테스트를 마친 상태에기에 다듬는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 내에 출시한다. 이어서 레이븐 2,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 2(한국)을 내고, 제2의 나라: Cross Worlds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울러 오는 16일에 개막하는 지스타 2023 현장에 오픈월드 기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자체 IP 그랜드크로스로 만드는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까지 신작 3종을 출품한다. 권영식 대표는 “지스타에 공개하는 신작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 게임이라 방대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고, 모바일∙PC∙콘솔에 동시에 대응하여 출시할 계획이라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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