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폐쇄와 함께 판매가 종료된 더 데이 비포 스팀키가 중고장터 등에서 고가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더 데이 비포는 프롭나이트 개발사 에프엔타스틱(FNTASTIC)이 개발한 신작이다. 오픈월드와 MMO를 더한 생존게임으로, 뛰어난 그래픽 등으로 기대작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거듭된 출시 연기와 플레이 영상에서 트레일러에 비해 부족한 모습, 기존 공개된 트레일러에 문제점이 발견되며 속칭 '먹튀설'이 나오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정식 출시 직후 '압도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으며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됐다. 개발사 에프엔타스틱은 이후 한계를 인정하며 회사 문을 닫고, 전체 환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출시한 더 데이 비포와 프롭나이트의 서버는 당분간 유지된다.
그렇게 판매가 종료됐지만, 21일 기준 더 데이 비포는 스팀 키 판매 사이트 등에서 최대 최대 486달러(한화 약 63만 원)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더는 판매 되지 않는 게임이 되면서 희소성이 생기자 게임 키를 가지고 있는 판매처들이 시세차익을 이용해 가격을 높인 결과다. 다만 이러한 스팀 키 판매 사이트는 계정과 패스워드를 요구하거나 계정의 안전을 위한다는 핑계로 카드 번호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위험 요소가 매우 많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더 데이 비포는 온라인게임인 만큼 서버가 종료되는 즉시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된다. 이에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더라도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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