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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퍼블리싱 주력, 상반기부터 신작 포탄 쏘는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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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CI (사진제공: 컴투스)
▲ 컴투스 CI (사진제공: 컴투스)

모바일게임 시장 강자 컴투스에게 작년은 도전의 한 해였다. 시장의 변화와 유저들의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펼쳤고, 그 결과 매출만큼은 의미 있는 성장을 거뒀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4.5% 성장한 1,927억 원을, 2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2,28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주력인 게임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상승이라는 성과도 이뤘다.

선보인 게임 장르도 하나에 국한되지 않았기에 더욱 인상적이다. 카툰 그래픽을 채택한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한 야구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 피처폰 시절 추억을 되살린 캐주얼 ‘미니게임천국’ 등 갖가지 장르로 유저를 사로잡으려 노력했다. 여기에 이전부터 서비스 중인 MLB 시리즈와 9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까지 꾸준한 매출을 내주며 해외 지역 성장세를 높이는데 기여를 했다.

이러한 컴투스의 도전은 올해에도 이어진다. 특이사항이라면 자사 개발이 아닌, 타 게임사와 협업 작품들이 중심축을 이룬다는 것이다. 수백만 판매량을 넘긴 유명 게임 IP부터 전 세계가 아는 아이돌 그룹까지 소재도 다양한데, 과연 어떤 작품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지 게임메카가 정리해봤다.

작년 출시돼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MLB 9이닝스 라이벌 (사진제공: 컴투스)
▲ 작년 출시되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MLB 9이닝스 라이벌 (사진제공: 컴투스)

3종 모두 다른 장르, ‘스타시드·프로스트펑크 모바일·BTS쿠킹온’

가장 먼저 유저들을 만나는 작품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다. ‘주사위의 신’ ‘히어로볼 Z’ 등을 제작해 온 모히또게임즈의 수집형 RPG 신작으로, AI 소녀들이 인류를 위해 싸우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수집형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실사 비율 미소녀 캐릭터를 비롯해 수준 높은 원화 및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신이 강점이다.

올해 1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티저 페이지와 PV 영상도 공개됐는데, 신물질 스타시드를 발견하며 미래를 예측하게 된 인류가 AI ‘레드시프트’의 결정으로 위기를 맞게 된다는 작품 내용이 소개돼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개발 막바지에 단계에 있으며, 국내 출시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티저 PV (영상출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공식 유튜브 채널)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사진제공: 컴투스)
▲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사진제공: 컴투스)

두 번째는 퍼블리싱 소식 공개부터 화제가 됐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다. 폴란드 게임사 11비트 스튜디오에서 지난 2018년 출시한 생존형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자,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한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현재 11비트 스튜디오와 함께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원작 IP 활용의 성공 사례를 보여준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협력해 개발 중이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빙하기를 맞이한 세계 속, 거대한 증기기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시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원작을 답습하는 것을 넘어 길드와 교역 시스템을 통한 유저 간 상호작용, 동물 구조 센터 등도 추가된다고 밝혀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론칭이 목표이며, 미국·영국·필리핀을 대상으로 먼저 앞서 해보기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사진제공: 컴투스)
▲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사진제공: 컴투스)

BTS 팬들을 설레게 할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귀여운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과 다양한 요리를 완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쿠킹 어드벤처’와 ‘마이리틀셰프’ 등을 선보인 그램퍼스에서 개발 중이다. 유저는 BTS 멤버들과 전 세계 도시를 돌면서 음식을 요리하고, 여러 등급의 포토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BTS의 파급력이 워낙 큰 만큼,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는 이전에 인터뷰를 통해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해 요리게임에서 전 세계 3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아니지만, 작년 10월 공식 명칭을 확정한 ‘더 스타라이트(The Starlight)’도 향후 컴투스 주요 퍼블리싱 작품 중 하나다. 게임테일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로, 각 차원의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판타지 세계관이 배경이다. 특히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하고 다수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온 게임테일즈 정성환 대표가 스토리 및 제작 총괄을 담당하고, 리니지 2로 잘 알려진 정준호 일러스트레이터가 아트 디렉터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모바일, PC, 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2025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사진제공: 컴투스)
▲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사진제공: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사진제공: 컴투스)
▲ 더 스타라이트 (사진제공: 컴투스)

아울러 주력 파트 중 하나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청사진을 그린다. 작년 3분기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컴투스는 올해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디즈니+)’, ‘조국과 민족(넷플릭스)’등과 함께 영화 ‘인터뷰’,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를 선보인다. 이 중 킬러들의 쇼핑몰은 강지역 작가의 인기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NCT 등 국내 아이돌 그룹의 팬사인회를 개최하며 커머스 사업 확장도 노린다. 컴투스는 작년 11월 2023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티스트의 굿즈 판매와 화장품 컬래버 프로젝트와 같은 커머스 사업은 K-POP 비즈니스의 또 다른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사진출처: 디즈니+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 킬러들의 쇼핑몰 (사진출처: 디즈니+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한편, 컴투스는 이달 말 미디어 대상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 부문장의 퍼블리싱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신작 3종에 대한 상세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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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모바일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모히또게임즈
게임소개
스타시드는 ‘주사위의 신’ ‘히어로볼 Z’ 등을 제작해 온 모히또게임즈의 수집형 RPG 신작으로, AI 소녀들이 인류를 위해 함께 싸우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담고 있다. 수집형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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