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생존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던 나이팅게일(Nightingale)이 21일 출시와 함께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출시 초반 유저 평가는 ‘복합적’이다.
인디 개발사 인플렉션 게임즈가 개발한 나이팅게일은 최대 6명이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오픈월드 생존 RPG다. 가스 램프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렐름 워커로서 신비로운 세상인 페어와일드를 탐험하며 건설, 채집, 제작과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렐름 카드를 조합해 생물군과 문명 등이 다른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빅토리아 시대라는 시대 배경과 출시 전 공개한 영상을 토대로 사전 기대감은 높았으나, 앞서 해보기 첫 날부터 스팀 유저 평가는 ‘복합적(1,326명 참여, 54% 긍정적)’에 그쳤다. 요인은 다소 갈리지만, 주로 서버 불안정, 최적화, UI, 제작 시스템 관련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우선 싱글 플레이를 지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서버 문제가 거론되는 이유는 혼자 플레이해도 온라인 접속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버 상태에 영향을 받게 되어 상호작용 시 렉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RTX 3090을 사용함에도 프레임 드랍이 생기거나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경고가 뜨는 등 최적화 관련 문제도 지적됐다. 그 외에 제작 방식, 게임 UI,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개발진은 그래픽카드 관련 문제로 한 차례 서버 점검을 했고, 이 외에도 편의성이나 신규 콘텐츠 등을 업데이트하며 유지 관리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나이팅게일 외에도 신작 다수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권에 들었다. 포커 기반 로그라이크 게임 발라트로(Balatro)는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와 함께 4위를 차지했고, 스포츠카 레이스 대회 르망 24시 공식 게임인 르망 얼티밋도 6위를 기록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헬다이버즈 2가 45만 7,649명으로 에이펙스 레전드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팰월드는 전일 대비 3만 명 가량 감소해 40만 대가 무너질 조짐이며,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전일 대비 4단계 하락한 1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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