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하던 팀 대전 게임 ‘웨이크러너’가 개발 중단을 맞이했다. 아울러 넥슨은 유저들에게 더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민트로켓 운영 전략과 방향성을 리뉴얼 중이라 밝혔다.
우선 웨이크러너 개발 중단은 28일,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전해졌다. 웨이크러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테마로 미래의 지구에서 펼처지는 팀 대전을 다뤘다. 탑뷰 시점에서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근접전투와 캐릭텨별로 차별화된 액션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스팀에서 테스트를 하며 재미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더 이상 게임을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공지를 통해 제작진은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웨이크러너 체험판을 공개한 후 고심 끝에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라며 “웨이크러너만의 색깔과 즐거움을 선보이고 싶었으나 충분한 매력과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고, 후속 개발을 이어가더라도 많은 분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큼 완성도를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넥슨은 민트로켓 자체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메카와의 통화를 통해 “이용자 분들께 더 참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민트로켓의 운영 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정돈된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즉, 웨이크러너는 물론 민트로켓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민트로켓은 넥슨이 지난 2022년에 출범한 서브 브랜드로, 기존 개발 문법에서 벗어내 재미의 본질에 집중해 색다른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 첫 작품이 작년에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은 ‘데이브 더 다이버’였고, 이후 민트로켓은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신작 다수를 선보였다. 이 중 하나였던 웨이크러너는 제작 중단이 결정된 것이다.
한편, 민트로켓을 만들었던 넥슨 김대훤 전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은 현재 넥슨을 떠나 신생 개발사 에이버튼을 설립했고, 최근 컴투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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