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부진을 타파하기 위한 시장 별 전략을 일부 공개했다.
20일, 엔씨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신규 경영 체제인 공동대표 체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사전 질문에 설명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신임대표 내정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엔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시장 확장을 위한 다양한 방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현장에서 강조된 것은 글로벌 진출 방향성이다. 신작 및 라이브 서비스 성과가 부진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현재 엔씨는 좁혀진 경쟁력의 격차를 다시 벌려야 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해 분투 중”이라며, “주요 원인을 한두 가지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표한 신작 개발은 많은 시기가 코로나와 겹친다. 늘어난 개발 기간이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작품의 신선도가 시대감에 떨어지는 일도 발생했다. 또, 신작 성과의 경우 타겟 시장이 다르다는 점도 영향을 많이 미쳤다”며 경쟁력을 좁힌 주 요인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엔씨는 각 시장별로 전략을 나누어 글로벌 진출 및 사업 확장과 성과 부진 해소를 위해 힘쓴다.
우선 블레이드앤소울 2 판호 취득을 끝마친 중국 시장에 대한 방향성이 언급됐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은 규제에 대한 대응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 밝히며 “현지 협력사와 전략 조율 및 규제 대응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레이드 & 소울 2의 경우 론칭을 위한 과정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타 게임의 판호 취득을 통해 힘쓰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중국 외 해외 시장 사업 방향도 함께 언급됐다. 김 대표는 “해외 시장을 위해 대형작품은 콘솔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 외부 게임사들이 퍼플의 크로스 플레이 기능, 게임 유저 풀, 기술 안정성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며, “엔씨 IP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IP들까지도 문을 열어두고 있다. 연내에 좀 더 다양한 IP들이 퍼플을 통하여 입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외에도 국내시장 현안에 있어서는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에 대한 대책도 끝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내정자는 “법안 시행에 대한 준비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전사적으로 TF를 구성해 내부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법안이 발효되는 3월 22일 전에는 모든 것이 완비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게임 내부의 확률 정보를 외부에서도 자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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