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오버워치 2에서 잦은 탈주로 인한 경쟁전 방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리자드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버워치 방어 매트릭스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즌 10과 그 이후로 이루어질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가장 주목 받은 요소는 ‘탈주 방지 업데이트’다. 이번 탈주 방지는 일반전과 경쟁전에 각각 업데이트 됐다. 우선 일반전 탈주 페널티의 단계가 세분화된다. 기존 20게임 중 4게임에서 탈주 시 20분, 6게임 탈주 시 4시간 대기에 더해 두 단계가 추가된다. 앞으로는 20게임 중 2게임 탈주 시 5분의 불이익이, 10게임 탈주 시 모드를 막론하고 48시간 정지가 이루어진다.
블리자드는 “게임의 50% 이상을 의도적으로 탈주하는 플레이어는 드물긴 하지만, 이 조치로 오버워치 2 일반전 탈주자가 미치는 영향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경쟁전도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플레이해야 하는 20게임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경쟁전 탈주 페널티도 강화됐다. 핵심은 빈도와 무관하게 한 시즌에 떠날 수 있는 총 게임수가 제한된 것이다. 앞으로는 한 시즌에 총 10게임을 탈주할 경우 즉시 해당 시즌 전체 이용이 정지된다. 단, 이 탈주에는 의도적이지 않은 인터넷 문제로 인한 탈주도 포함된다. 블리자드는 “가끔 이런 행동이 의도한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많은 것이 걸린 경쟁전 경험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다”며 신규 규칙 도입 계기를 설명했다.
10시즌 도입과 함께 경쟁전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도 이루어진다. 앞으로는 경쟁전에서 랭크 차이가 큰 친구와도 경쟁전을 즐길 수 있다. ‘넓은 그룹’으로 불리는 신규 대기열 옵션은 등급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와 가장 낮은 플레이어 사이 실력 등급 및 구간 차이가 큰 4인 미만 그룹의 매칭을 지원한다. 단, 실력 차이에 따라 일부 그룹은 실력 진척도 변화가 없거나 미미할 수준으로 변동되므로 속칭 ‘버스’를 타는 행위는 어렵다.
아울러 솔로 플레이어들의 원활한 경쟁전 플레이를 위해 솔로 플레이어는 항상 다른 솔로 플레이어 및 '좁은 그룹'과 플레이하게 되며, 절대 넓은 그룹을 상대로 매칭되지 않는다. 이에 앞으로는 친구와 플레이하기 위해 ‘부계’를 사용하는 행위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리자드는 이외에도 스트리머 보호 기능과 팀으로 만나지 않기 기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악질적인 채팅 방지를 위한 제재 강화와 빠른 신고를 위한 인터페이스 추가, 플레이어 설문조사 도입 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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