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안 스튜디오가 ‘발더스 게이트 3(Baldur’s Gate 3)’에 신규 패치를 통해 악 성향 엔딩과 모딩 툴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18일 스팀 뉴스를 통해 BAFTA 포함 주요 GOTY 다수 수상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향후 패치 내용과 스튜디오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악 성향 엔딩, 모딩 툴, 버그 개선 등이 포함된 패치 7을 준비 중이며, 신규 프로젝트 2개도 작업 중이다.
오는 패치 7에서는 기존에 다소 부실했다고 평가 받는 악 성향 스토리 엔딩을 개선할 예정이다. 해당 악 성향 엔딩은 오리진 캐릭터 ‘어두운 충동’뿐만 아니라 유저가 제작한 커스텀 캐릭터로도 경험할 수 있으며, 스튜디오 대표 스벤 빈케(Swen Vincke)는 엔딩 내용이 ‘정말 사악하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발더스 게이트 3 공식 모딩 툴 역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발더스 게이트 3 모드는 지금도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지만, 패치에 따라 모드가 불안정해지는 등 문제가 있었다. 공식 모딩 툴 지원으로 더 자유로운 모드 제작과 더불어 안정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패치 7에서는 각종 버그 패치 등이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패치 7 업데이트 규모가 크고 내용도 방대한 만큼, 라리안 스튜디오는 PC 버전 비공개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테스트 일정은 향후 몇 주 내 공개되며, 전 세계 플레이어 중 일부만 참여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라리안 스튜디오는 발더스 게이트 3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와 포토 모드도 개발 중이다. 다만 해당 기능은 패치 7에는 추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리안 스튜디오는 발더스 게이트 3를 끝으로 발더스 게이트 관련 타이틀을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2개 정도 새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스로의 IP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로 했다”는 표현으로 보아 완전 신작이거나, 개발사 전작 디비니티 시리즈 관련 타이틀로 추측된다.
라리안 스튜디오 대표 스벤 빈케는 “계획들을 볼 때 나는 우리가 지금 작업하고 있는 것들이 우리의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벌써 모두에게 선보이고 싶지만, 이것들이 실제 구현되기까지 기다려야 해 너무나도 아쉽다”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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