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출시된 넷마블 액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첫 날에 글로벌 기준 매출 140억 원을 달성했다.
이 내용은 9일 열린 넷마블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됐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초기 성과에 대한 질문에 “출시 후 24시간 기준으로 DAU(일일 사용자 수) 500만 명, 매출은 140억 원 정도다. 예상을 상회하는 지표를 기록했고, 출시 실적 기준으로 넷마블 게임 중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으로 PLC(Product Life Cycle, 제품수명주기)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권영식 대표는 “스토리를 끝낸 유저들이 잠시 이탈해도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면 접속하는 구조로 준비했다. 현재 약 6개월 분의 스토리가 개발 완료됐고, 그 이후에 대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며 “하반기에 스팀, 내년에는 콘솔 출시로 PLC를 장기화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넷마블은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성과를 내왔고,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역시 그러한 사례다. 다른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권영식 대표는 “IP 활용에 웹툰, 애니메이션을 단정하지 않고 게임을 개발하는 데 적합하다면 늘 검토하고 있다”라며 “현재 애니메이션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비롯해 다양한 IP 게임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초기에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그 효과가 반영될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아울러 넷마블 도기욱 CFO는 “하반기에도 2개 게임(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추가적인 신작 성과가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넷마블의 올해 상반기 마지막 주요 신작인 레이븐2는 4월에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게의 세력과 동일한 MMORPG 장르다. 국내 MMORPG 시장이 침체됐고, 두 게임이 서로를 잠식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레이븐2는 높은 퀄리티와 AAA급 연출과 스토리, 차별화된 액션성과 간단한 조작으로 대규모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라며 “다양한 콘셉트의 MMORPG를 출시해서 파이를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두 게임 간 카니발라이제이션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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