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첫 포커스 그룹 테스트(이하 FGT)에서 크게 호평 받았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두 번째 FGT를 가지며 게임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특히 보스전 완성도와 액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카잔은 넥슨과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액션 RPG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2차 FGT를 했다. 참여자 모집 당시 넥슨은 소울라이크, 액션 RPG 장르를 선호하는 게이머 모집에 집중해 핵심적인 재미를 검증하는 데 집중했다. 오프라인 테스트이기에 공개된 내용은 제한적이지만, 테스트에 참여한 스트리머 등을 통해 전반적인 반응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이 호평하는 부분은 카잔의 액션과 전투다. 패링을 활용하는 손맛이 탁월하고, 모션과 조작감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우선 스트리머 '천제누구'는 전체적인 인상은 ‘다크 소울’ 보다는 ‘인왕’에 가깝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투 난이도는 높은 편이며, 보스전 역시 만만치 않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패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Xbox 패드를 주로 활용했던 유튜버 '캡틴라미'는 키보드와 마우스 뿐만 아니라 패드 조작감도 준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스전은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많았다. 스트리머 '이클리피아'는 지난 2월에 한 1차 FGT에서 등장했던 보스들은 패턴이 추가되어 더 완벽해졌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서 2차 FGT에서 새롭게 등장한 보스는 패턴이 모두 완성된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준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 필드에서의 탐험과 전투는 경우 미완성 단계였고, 일부 지역 구조, 난이도 곡선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차 FGT 당시 제기된 피드백도 2차에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클리피아는 1차 당시에는 일부 NPC가 지나치게 미형이라 세계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번에 해본 2차에서는 캐릭터 외모가 더 거칠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1차 FGT 후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콘솔 불모지로 불렸던 한국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 P의 거짓(Lies of P), 스텔라 블레이드(Stellar Blade) 등 게이머와 평단 양측의 호평을 받는 타이틀이 줄이어 등장하고 있다. 카잔이 위 게임들의 뒤를 잇는 명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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