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황금 나무의 그림자 DLC가 출시되면서 스팀에서 다시금 관심작으로 떠오른 엘든 링의 동시접속자 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소세를 보였다. 70만 명대까지 치솟았던 유저 수는 2주 사이 약 39만 명으로 줄었다. 싱글 중심 패키지게임임을 고려하면 출시 시점이 꽤 지난 후에도 적지 않은 유저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하면서 기대감이 허상이 아니라는걸 증명했다. 그림자의 땅에서 데미갓 미켈라의 발자취를 좇는 여정을 그렸으며, 신규 보스를 비롯한 적∙무기∙ 전회 등 여러 신규 요소에 밀도 높은 맵 구성이 더해져 후속작 수준의 볼륨이라 평가됐다.
DLC 출시를 기다렸던 수많은 유저들이 다시 엘든 링으로 복귀하면서 황금 나무의 그림자 출시 첫 날 50만 명을 돌파했고 22일에는 78만 명까지 상승했다. 다만, 출시 초기에는 DLC 난이도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유저 평가가 ‘복합적’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프롬소프트웨어는 엘든 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어 강화에 대한 팁을 게재하기도 하고, 강화율을 상향하는 밸런스 패치도 했다. 여기에 DLC를 플레이 중인 유저들이 각종 공략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하며 점차 파훼법이 발굴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엘든 링 DLC 유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까지 회복됐다. 빈털터리로 한 대도 맞지 않고 보스를 잡는 고수 플레이부터, 적을 찌를 수 있는 듀얼링 실드로 수월하게 전투를 이어가는 방식까지 여러 플레이 양상이 회자되고 있다.
엘든 링 본편은 출시 약 2주 차에 동시접속자 수 95만 명을 돌파한 뒤 점차 감소했지만 6주 차까지도 45만 명대를 기록했다. DLC의 난이도와 콘텐츠, 클리어 여부 등 본편과는 상황이 다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감소세가 조금은 빠른 편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새 시즌과 함께 신규 맵, 무기, 영웅 등을 추가하며 38만 5,770명으로 5위에 올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틀째 22만 명대로 8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사이버펑크 2077이 6위로 내려갔고, 검은 신화: 오공이 다시 9위에 올라섰다. 위쳐 3는 10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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