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열린 세빛섬에서 열린 원신 여름축제는 한강에 동동 뜬 섬이 가라앉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 원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며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
그로부터 2년 후 신작 '젠레스 존 제로'를 들고 세빛섬에 다시 방문한 호요버스가 사전예약으로 시간대에 맞춰 입장하는 방식을 선택한 이유도 편안한 관람을 위한 것이라 풀이된다. 실제로 행사 현장에서는 예약 시간에 맞춰서 입장을 안내하고 있었다. 북적임은 덜하지만, 현장 방문에 대한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출시 후 첫 현장 이벤트 장소로 세빛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호요버스 코리아 측은 젠레스 존 제로가 최후의 도시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만큼, 한국 도심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는 장소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강에 둥둥 뜬 12m 규모의 '방부(Bangboo)' 에어벌룬이 눈길을 끌었던 젠레스 존 제로 출시 기념 행사를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