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 신작 온다, 새해 밝혀줄 1월 기대작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4년이 어느덧 저물었습니다. 2024년 12월에는 아직까지도 많은 유저가 즐기고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 2와 마블 라이벌즈부터, 뛰어난 원작 고증으로 호평받은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 여러 신작들이 게이머를 즐겁게 해줬죠. 2025년 1월 역시 오랜만에 돌아오는 시리즈 후속작 진·삼국무쌍 오리진을 필두로 다양한 기대작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데요, 2025년 을사년의 시작을 알릴 신작들을 한 데 모아봤습니다.

닌텐도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동키콩이 1월을 시작합니다. 동키콩 리턴즈 HD는 2010년에 발매된 동키콩 리턴즈의 리마스터 작품으로, 동키콩 아일랜드에서 동키콩과 디디콩이 펼치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그래픽 개선과 함께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기믹이 추가되었으며, 두 명이 조이콘을 하나씩 조작하는 2인 로컬 멀티플레이도 지원합니다. 여기에 난이도를 낮춘 모던 모드와 진행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템 등 초보자를 위한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최근 체험판을 공개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진·삼국무쌍 오리진이 1월 17일 베일을 벗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름 없는 영웅’이라는 가상 인물을 중심으로 삼국지 전장을 누비게 되며, 이전 시리즈에 비해 한층 높아진 적 밀도와 패링, 격파 등 폭넓은 액션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적과 아군 장수가 주기적으로 군사 스킬을 사용해 전장의 흐름을 뒤바꾸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2010년 작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f가 15년 만에 리마스터되어 돌아옵니다.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FHD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그래픽을 만날 수 있으며, 목적지 표시 기능이나 이벤트 스킵 등 원작에는 없던 여러 편의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아울러 코스튬 DLC와 후일담 등 원작에 추가된 콘텐츠가 모두 제공됩니다.

지난 3월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던 엔더 매그놀리아: 블룸 인 더 미스트(이하 엔더 매그놀리아)가 오는 23일 정식 출시와 함께 각종 플랫폼에 발매됩니다. 엔더 매그놀리아는 2021년 출시된 엔더 릴리즈(Ender Lilies)의 후속작으로, 마법과 기계가 공존하는 그을음의 나라에서 조율사 라일락이 잃어버린 기억과 동료를 찾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잔혹동화를 연상케하는 그래픽과 서정적인 배경음악이 특징이며, 전작에서 지적됐던 부족한 편의성이 대부분 보완됐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S5 독점으로 출시되었던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를 오는 23일부터 PC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2번째 작품으로, 전작에서 미드가르를 탈출한 클라우드 일행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방대한 오픈월드와 화려한 연출 등 전작의 강점을 그대로 살렸으며, 여기에 협동 스킬을 더해 한층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입니다. 다만 진행 중 미니게임 빈도가 너무 잦아, 일부에서는 플레이 흐름이 끊긴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메카 로봇들이 펼치는 PvPvE 익스트랙션 슈팅게임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가 오는 24일 출시됩니다. 플레이어는 메카를 타고 적들에 맞서 자원을 모아야 하며, 가져온 자원으로는 거점 시설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아이템 제작이 가능합니다. 기본 모드인 PvPvE 외에도 유저와의 대결이 부담스러운 유저를 위해 PvE 모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크 머스트 다이! 데스트랩은 오크들의 습격을 저지하는 디펜스게임 오크 머스트 다이!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전작보다 한층 다양해진 함정과 무기로 오크들을 쓸어버리는 쾌감을 선사하며, 시리즈 특유의 유쾌한 연출 역시 건재합니다. 여기에 새로운 로그라이크식 버프 시스템을 더해 매번 달라지는 전투 양상이 펼쳐지죠. 아울러 최대 2인이었던 멀티플레이 정원이 4인까지 확장되어 더욱 많은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마스코트 호러 대표작 파피 플레이타임이 오는 30일 4번째 이야기로 찾아옵니다. 챕터 3 후반부 키시미시가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 당한 직후 스토리가 펼쳐지며, 흉측한 입을 숨기고 있는 인형 ‘야나비’와 새로운 장난감 집단 ‘나이트메어 크리터즈’ 등 다양한 빌런이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1부 최종장인 챕터 5로 넘어가는 단계인 만큼, 잔혹한 장난감 공장의 진실이 일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년 10월 PS5로 출시되었던 마블 스파이더맨 2가 PC로 찾아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2는 전작 주인공이었던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가 함께 등장하여, 전작에 등장했던 빌런들은 물론 크레이븐 더 헌터, 심비오트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위협에 맞서게 됩니다. 아울러 PS5 버전 출시 후 업데이트되었던 신규 슈트 14종과 뉴 게임 플러스, 챌린지 레벨 얼티밋 등 추가 콘텐츠도 모두 선보입니다.

로스트 소드는 국내 개발사 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 커넥트가 퍼블리싱을 담당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입니다. 모종의 계기로 브리타니아 대륙이라는 이세계로 넘어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며, 아서왕 전설을 모티브로 성검 엑스칼리버를 둘러싼 전쟁과 모험을 그렸습니다. 아울러 2D 애니메이션 컷씬과 화려한 스킬을 앞세운 ‘스파클링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