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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에 출시된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는 완성도 높은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으로 게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단점으로 손꼽힐 정도로 완성도가 조악하다고 지적된 한국어 번역 문제가 지속되며 아쉬움을 샀다. 이에 대해 명조를 개발한 쿠로 게임즈가 한국 지사 설립을 발표하며, 번역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지난 14일 명조 공식 네이버 라운지를 통해 공지됐다. 명조의 한국어 번역 완성도는 테스트 때부터 단순히 어색한 것을 넘어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을 면치 못했다. 원문 의미를 전하지 못하는 오역, ‘군침이 싹 도노’ 등 상황에 맞지 않는 한국 유행어, 통일되지 않은 용어, 적절하지 못한 존댓말과 반말 사용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쿠로게임즈는 여러 차례 한국어 번역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혀왔으나, 현재도 이 문제는 완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회사 차원에서 한국어 현지화 문제 개선에 대해 재차 강조하며 현지화 검수 팀 신설 및 한국 지사 설립에 대해 알린 것이다. 우선 현지화 검수 팀에 대해 쿠로게임즈 측은 “한국 현지 전문가 및 유저로 구성된 팀을 신설했다. 현재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2.1 버전은 현지화 검수 팀이 검수한 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 지사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쿠로게임즈 측은 “유저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지사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현지화 전문가, 운영 담당, 고객센터 직원 등을 확보해 국내 유저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아진 한국어 번역을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 강조했다. 쿠로게임즈 측은 “공지와 해명보다 실질적인 현지화 개선을 바라신다는 사실을 알기에, 실제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외에는 모두 변명이 될 뿐이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왔다”라며 “현지화 개선은 그저 말뿐이 아니라 온 마음을 바쳐 실천해야 할 과제다. 한국의 방랑자(유저) 여러분이 명조를 계속 아껴주신 만큼, 저희 역시 여러분의 마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쿠로게임즈 한국 지사의 구체적인 설립 시기, 주로 담당하는 업무, 채용 인원 규모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국 서비스를 전담할 지사가 설립된다면 게임의 대표적인 오점으로 지목되는 완성도 낮은 한국어 번역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과연 쿠로게임즈가 국내에서 지사를 토대로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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