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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연내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 출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밝히며 연내 출시에 집중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이전부터 개발 마무리라고는 했으나 특별한 방향성이 공개되지 않았던 이전과는 달리,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되어가며 도깨비로 이동하는 개발 인력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말을 전하며 출시가 지척에 다가왔음을 밝혔다.
더해 오는 3월 GDC(Game Developer Conference)를 시작으로 연내 다양한 게임쇼에 참가하며 신규 체험 빌드를 공개할 것이라 전하며 기대를 더욱 높이기 시작했다. 이에 새로운 콘텐츠가 소개되기 전, 현재까지 트레일러로 공개된 붉은사막의 모습으로는 어떤 요소가 있는지 살펴봤다.
보는 맛은 있지만 디테일은 불명확, 필드 및 생활
현재까지 공개된 모든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정보값을 조합할 경우 필드는 마을, 초원, 동굴, 설산, 사막지대, 고산지대 등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드 이동 중에는 퀘스트를 진행하는 위치까지의 루트를 지도에서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확인됐다. 이동 중 이벤트가 진행되는 구역이나 수색 대상이 되는 범위는 연노란색 혹은 주황색으로 표기돼 동선 편의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미확인 지역이더라도 마크를 표시할 경우 이동 가능한 동선을 알려주기에 길을 잃을 경우도 적다.
붉은사막에서는 수평적인 이동 외에도 수직적인 이동이 크게 조망되는데, 이 측면에서 핵심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바로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조각과 유사한 ‘아티팩트’와 공중에 위치한 신비한 공간 ‘어비스’다. 트레일러에서 확인된 어비스 이동 방법은 아티팩트를 확보할 경우 등장하는 특정 공간에 입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티팩트로 개방된 문을 통과하면 공중에 산재된 ‘어비스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어비스 지역에서 활공할 경우 넓은 곳으로 비행하는 모습도 등장했다.



지난 9월 공개된 50분 게임플레이 분량에서는 아티팩트가 지역민들에게 ‘저주받은 물건’ 등으로 언급되는 모습도 확인돼, 어비스와 아티팩트 간의 관계가 스토리 상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인공 클리프는 어비스 지역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는데, 지상 필드로 내려오는 동안 붉은 사막지대와 숲지대, 호수, 해안가, 빙원, 고산지대 등 여러 필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더불어 어비스에서 지상으로 낙하하는 과정에선 특수한 이펙트가 등장하는데, 이는 세계관에 맞춘 연출이자 지상에 표시될 건물들을 로딩하는 과정을 그리는 연출 장치로 예상된다.
외에도 공중을 주변을 날아다니는 동안 여러 상호작용이 가능한 탈 것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주인공 클리프가 드래곤을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며 지상에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모습 등도 등장했다.
이와 같이 실제 게임 내에서는 필드를 자신만의 법칙대로 누빌 수 있는 여러 기능 및 기술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세한 설정만큼 환경을 이용한 이동 및 상호작용 등에도 기대가 높다. 일례로 지난 지스타 빌드에서는 물에 얼음화살을 쏴 그 위에 올라탄 채 물에 뜰 수 있는 기능도 확인됐다.

발전 중인 전투 디테일, 모션 다양성에 대한 기대도
지난 게임스컴 시연 버전과 지스타 시연 버전에 있어 가장 큰 차이를 느끼게 한 것은 바로 전투 시스템이다. 게임스컴 시연 당시에는 전반적으로 적 캐릭터를 관통하거나 미끄러지는 느낌이 많았다면,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보스와 캐릭터 간 충돌과 타겟팅 기술 추가 등이 강화됐다.
비슷한 시기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아울러 소리를 내지 않고 적에게 접근해 암살하는 기능, 장비를 약탈하는 기능이 준비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클리프는 적 뒤에서 접근해 암살 시 대상의 위치나 신장차에 따라 발목을 잡아채 넘어뜨리고 목을 찌르거나, 뒤에서 몸을 감싸 암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을 처치하기도 했다.


또, 스토리 진행 중에는 주인공 클리프가 아닌 다른 캐릭터의 전투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된 트레일러에 따르면 헤르난드 하이웨이(Hernand Highway)와 은늑대산(Silverwolf Mountain)에서는 기존 주인공이 아닌 여성 캐릭터가 레이피어로 보이는 장검으로 전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캐릭터는 레이피어 검술 외에도 헤드 시저스 휩 등의 그래플링 기술 시전 등을 선보이며 여러 모션이 준비돼 있음을 암시했다.
전투 난도는 순차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실 체감 난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스 체력바 색상이 페이즈 별로 달라지는 등 대략적인 정보값도 제공되기에 자원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의 체력바는 3페이즈 기믹 기준 페이즈 별로 푸른색, 녹색, 붉은색 순으로 체력바가 바뀌며, 2페이즈 기믹 기준 푸른색, 붉은색으로 바뀐다. 해당 정보를 통해 체력 아이템 등의 안배를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에는 또 어떤 정보 나올까?
장비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요소는 많다. 우선 방어구 상세 표기에서는 방어구의 특징과 방어도, 설명과 함께 ‘변장(Disguise)’라는 요소에 에르난드인(Hernandian)이 표기돼 있다. 이에 따라 유저가 입고 있는 장비마다 각 지역별로 얻을 수 있는 특정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흑랑(Heuklang)과 백랑(Baeklang)이라는 한국어 단어가 세계관 내 고유 명사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이전에 한 차례 예상된 대로 한국풍 관련 NPC와 인게임 요소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막에 따르면 이 ‘흑랑’과 ‘백랑’은 특별한 힘의 근원처럼 묘사돼, 주인공의 능력 중 하나로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은사막 세계관에서 주요 인물 중 하나인 괴짜 연금술사 ‘알루스틴’ 또한 스토리 초반부터 핵심 인물로 등장하기에, 검은사막 세계관과의 연계성에 대한 호기심도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들은 대부분 전투 중심에 치중돼 있다. 그러나 붉은사막이 연내 출시를 예고한 만큼, 앞으로는 생활 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점차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펄어비스는 하우징과 채집, 악기연주, 교역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의 노하우를 잘 품고 있기에, 이후 공개될 정보들에 대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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