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마블 라이벌즈의 가파른 하락세

시즌 1 시작과 함께 최대 동시접속자 수 64만 명을 돌파해 오버워치 2를 넘어설 수 있을까 기대됐던 ‘마블 라이벌즈’가 최근 1개월 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크게 줄며 기세를 잃었다.

마블 라이벌즈는 1월 10일 뱀파이어들에게 점령당한 도시를 구하는 스토리를 담은 시즌 1이 시작됐을 당시 40만 명대였던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64만 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판타스틱 4가 신규 영웅으로 추가되면서 출시 당시부터 오버워치 2를 뛰어넘을지 기대됐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더구나 이때 오버워치 2는 14시즌에 새로 추가된 해저드를 포함한 밸런스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어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점점 감소세로 돌아섰다. 새 시즌 시작 일주일 만에 45만 명대로 감소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시접속자 수는 계속 하락하기 시작했고, 2월 18일 기준 30만 8,674명으로 최고 기록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1달 전인 1월 18일과 비교해도 동시접속자 기준 3분의 1이 빠져나갔다.

최근 1개월간 마블 라이벌즈의 유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4만 4,889명 참여, 79% 긍정적)’으로 나쁜 상황은 아니다. 리뷰에서도 게임 플레이는 여전히 재미있다는 호평이 다수다. 하지만, 본인 랭크 수준에 맞춘 것이 아니라 더 높거나 낮은 인원을 매칭한다며 매치메이킹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직 최적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영웅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불평도 나왔다. 게다가 오는 19일부터 오버워치 2의 15시즌이 시작된다. 기존의 클래식 모드와 특전 등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를 불러오고 있어 마블 라이벌즈가 하락세를 막으려면 별도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씨 오브 시브즈가 첫 65% 할인과 함께 8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탈워: 워해머 3도 60% 할인으로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