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평화를 위협할 게임이 드디어 공식적인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세가(SEGA)의 개발 스튜디오 스포츠인터랙티브(Sports Interactive)와 게임포털 ‘올스타’ 의 KTH가 공동 제작 중인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유명 PC 패키지게임인 ‘풋볼매니저’를 바탕으로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시킨 축구 매니지먼트게임이다.
유저들이 감독의 입장에서 영국, 스페인 등의 유명 리그 선수들과 유망주들을 영입해 육성하는 등 자신만의 구단을 운영할 수 있으며, 리그나 컵 대회 등의 다양한 이용자 간 대전 모드를 통해 자신만의 축구 전술을 실시간으로 겨루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지난 2011년 말과 2012년 초에 1, 2차 테크니컬 테스트를 실시한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대규모 트래픽에 대비한 서버 안정성 등의 기술적인 점검 등을 확인하고, 1년 여의 준비 기간 끝에 오는 11월 22일(목)부터 12월 5일(수)까지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11월 5일(월)부터 18일(일)까지 비공개 테스터에 참여할 3만 명의 유저들을 모집 중에 있으며, 15~16일에는 CBT 전 마지막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UI를 전면 개편했으며, 훨씬 직관적인 방식으로 변모한 게임의 모습을 이번 테스트에서 처음 공개한다. 부부갈등 및 가정 내 평화를 위협할 정도로 축구 매니아(특히 아저씨 부대)를 사로잡는다는 '풋볼매니저'의 온라인판을 살펴보자.
확 바뀐 인터페이스
▲ 확 바뀐 게임 초기 화면 (사진 제공: KTH)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축구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게임을 처음 접한 초보자라도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 내 UI가 직관적인 디자인과 구성으로 전면 개편, 유저들은 게임 내 비서와 수석 코치의 안내에 따라 자연스럽게 게임의 흐름을 익힐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딱딱한 텍스트 위주에서 큼직한 이미지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바뀌어,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게임 접속 시 보게 되는 첫 화면, 구단의 운영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예정되어 있는 매치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실존 선수들의 방대한 데이터 및 FM 최신엔진 적용
‘풋볼매니저 온라인’에는 방대하면서도 정교하기로 유명한 FM 시리즈의 선수 데이터가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 현실감 있는 구단 운영의 재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으며, 매해 업데이트되는 최신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CBT에는 영국, 이탈리아, 기타 유럽 및 남미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약 3만여 명의 선수 데이터가 적용되며, OBT부터는 스페인, 프랑스 등의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데이터가 추가로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 선수 프로필 화면에서 감독이 영입한 각 선수들의 능력치와 포지션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KTH)
▲ 매치 중 수석 코치의 조언에 따라 전술 변경과 지시를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KTH)
전략적인 선수 영입 및 육성이 가능!
스카우터 파견 시 획일적인 기준으로만 검색되던 선수 영입 시스템이 구단 시설 레벨에 따라 원하는 포지션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영입 가능한 선수들과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과의 능력치 비교도 가능해져, 보다 더 전략적으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선수 육성의 경우 처음에는 편의를 위해 자동으로 선수들이 훈련되며, 이후 구단 시설 레벨을 업그레이드 할수록 선택적으로 개별적인 선수 훈련을 할 수 있어 팀 스타일에 맞는 최적화된 선수 육성이 가능하다.
▲ 보유 중인 팀 내 선수들과 스카우팅을 통해 검색한 선수들의 능력치를 비교하고 영입할 수 있다 (사진 제공: KTH)
▲ 선수 훈련은 능력치, 포지션, 선호플레이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 제공: KTH)
내가 원하는 시간에 대회를 즐길 수 있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일반 경기와 함께 리그 및 컵 대회 등의 PVP 모드를 제공해, 유저들이 자신만의 전술과 전략을 실시간으로 겨뤄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우선, 일반 경기는 3가지 방식(연습 경기, 챌린지 경기, 친선 경기)으로 구성된다. 연습경기는 AI구단(컴퓨터와 대전)과 한 게임씩 단판으로 대전하는 방식이며, 챌린지 경기는 에이전트가 주선한 PvE(컴퓨터와 대전)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친선 경기는 유저들끼리 경기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리그는 특정 기간 동안 편성된 조에서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구단이 우승하는 대회이며, 컵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하루 동안 지정된 상대 구단으로부터 최종 승리를 차지한 구단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리그 및 컵 대회 신청은 대회 참가 쿠폰을 소지해야 참여 가능하며, 유저들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지정된 시간에 게임에 접속하지 못 하더라도 게임 속에서는 예정대로 대회가 진행돼 추후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일반 경기와 대회 성적에 따라 유저들에게는 게임 머니가 지급되며, 획득한 게임 머니로는 구단 재정 유지 및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
▲ 구단별 레벨에 따라 참여 가능한 대회 목록을 볼 수 있다 (사진 제공: KTH)
각 대회들은 다양한 시간대를 보유해 유저들은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단 운영의 또 다른 재미, 구단 시설 관리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경기장, 훈련 시설, 스카우트실, 의료실, 유소년 육성 센터 등 구단과 관련된 부가 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 각 구단 시설은 레벨이 오를수록 선수 훈련이나 영입, 관리에 유리한 혜택이 제공된다. 구단 시설은 CBT 기간 중패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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