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둘째 주가 시작됐습니다. 지난주 새해 시작과 함께 ‘아키에이지’가 첫 도전작으로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에 커다란 불씨를 던졌습니다. 당분간은 이 불씨가 타오르며 뜨거운 온라인게임의 열풍이 지속될 것 같은데요, 이번 주는 가히 무협게임의 한 주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열혈강호 2’와 ‘뇌천기’가 오픈을 합니다.
먼저, 엠게임의 대표작 무협 MMORPG ‘열혈강호 2’가 지난주 사전 공개 서비스에 이어 본격적으로 오픈합니다. 공개 서비스에 앞서 기자 간담회도 진행하는데요, 곰비임비 준비해 온 ‘열혈강호 2’ 가 온라인게임 시장 열기에 불을 지핀 아키에이지에 이어 활활 타오를지 기대됩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무협 MMORPG ‘뇌천기’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새해 첫 출발을 시작하는 작품이 된 ‘뇌천기’는 중국 샨다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공교롭게도 ‘열혈강호 2’와 같은 날 오픈하게 되어 한국 무협과 중국 무협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콘솔과 PC게임은 지난주에 이어 잠잠합니다. 지난해 공개되었던 ‘DmC: 데빌 메이 크라이’나 ‘툼레이더’ 등 굵직한 타이틀이 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인데요, 콘솔과 PC게임을 애용하는 게이머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한국 무협게임 평정할까, ‘열혈강호 2’ 공개 서비스
▲ '열혈강호 2' 트레일러 예고편
엠게임의 ‘열혈강호 2’가 1월 10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난 2009년 세간에 처음으로 공개된 ‘열혈강호 2’는 3년여간 수차례의 테스트와 내실 다지기에 힘써왔는데요,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16년간 연재하고 있는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열혈강호 2’는 원작에 등장하는 220여 명의 인물이 숨 쉬는 만화 속 세계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무공과 경공, 지역을 비롯해 만화 작가가 직접 참여하여 완성된 탄탄한 스토리는 이 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죠. ‘열혈강호’ 만화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원작을 모르더라도 자연스럽게 한국 무협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얼마 전에는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케이블 방송 온게임넷의 ‘열혈강호2 원정대’ 프로그램과 유명 웹툰 작가가 그린 ‘열혈강호 2’ 웹툰, 만화 작가가 직접 참여한 ‘열혈강호2’ 세계관 영상 등 ‘열혈강호’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여러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월 8일에는 ‘열혈강호 2’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인데, 어떤 소식이 공개될지도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한국 무협 MMORPG인 만큼 이번 공개 서비스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 1월 10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열혈강호 2'
무협 종주국에서 찾아온 고수, ‘뇌천기’ 공개 서비스
▲ '뇌천기' 플레이 영상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뇌천기’가 1월 10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뇌천기’는 중국의 샨다게임즈가 개발한 정통 무협 MMORPG인데요, 눈에 띄는 점은 배경은 2D로 캐릭터는 3D로 구현된 2.5D 방식의 쿼터뷰 시점으로 플레이 하는 온라인게임입니다. ‘뇌천기’의 스토리도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작 소설 ‘성진변’을 바탕으로 한 편의 무협소설을 읽는 느낌을 전해주는데요, 이 소설은 중국에서 5천만 명이 구독한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뇌천기’는 정통 무협으로 개발된 만큼 무협 마니아들에게는 익숙한 장면과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수묵기법을 활용해 동양미를 강조했고, 어검비행과 사구천겁 등의 독특한 콘텐츠가 특징으로 이미 중국에서는 5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2.5D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모션캡쳐를 이용해 캐릭터별 600여 개의 동작을 구현해 무공 사용 시 무협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동작들이 있습니다.
▲ 1월 10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뇌천기'
국산 웹게임의 기린아, ‘삼국야망’ 공개 서비스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전략 웹게임 ‘삼국야망’이 1월 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삼국야망’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 중심의 웹게임인데요, ‘삼국지를 품다’와 같은 유니티 3D 엔진으로 개발된 순수 한국형 웹게임입니다. 전략이 핵심 콘텐츠인 만큼 34가지 병과의 상성을 이용하는 9가지 진법이 특징입니다. 또 건물을 건설한 후 대기하는 목수 피로도 시스템과 행동력의 대기 시간이 누적되어 사용하지 못했더라도 한 번에 몰아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웹게임의 지루함을 줄였습니다.
앞서 3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테스트에 참가했던 게이머들의 97%가 ‘공개 서비스를 하면 반드시 플레이하겠다’고 설문에 응했다는데 공개 서비스 때 97%의 테스터들이 다시 찾아갈지 기대됩니다.
▲ 1월 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삼국야망'
목표는 국내 웹게임 제패, ‘일대종사’ 1차 비공개 테스트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정통 무협 웹 RPG ‘일대종사’가 1월 10일 첫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일대종사’는 김용의 유명 소설 ‘영웅문’ 3부작인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묵화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2D 대전 액션게임의 호쾌한 전투 장면이 특징인 웹게임입니다.
특히, 게이머가 문파의 장문인이 되어 제자를 육성하며 성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하나의 문파에서 한 시대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위대한 스승을 일컫는 ‘일대종사’라는 게임명과 같이 게임 속에서 자신의 위업을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처럼 등장한 웹게임들의 선전도 기대됩니다.
▲ 1월 10일 첫 테스트를 진행하는 '일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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