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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군단의 심장’ 출시, 한국이 그 시작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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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2: 군단의 심장'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개발자들
닉 슬러우 수석 UI 아티스트(좌)와  맷 샘바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우)


‘스타2: 자유의 날개’의 뒤를 잇는 ‘군단의 심장’의 발매가 하루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블리자드는 3월 11일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에서 열린 기념 행사 현장에서 ‘군단의 심장’ 발매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스타2: 군단의 심장’의 수석 UI 아티스트 닉 슬러우와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맷 샘바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자리한 두 개발자는 ‘군단의 심장’ 및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출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맷 샘바리 엔지니어는 “스타크래프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 오게 되어 흥분되고 기쁘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게임을 출시하고, 이러한 기념 행사를 열게 된 이유도 플레이어들의 높은 열정과 사랑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된다”라며 “이 자리에 와서 ‘군단의 심장’이 많이 사랑 받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한국은 ‘스타2: 군단의 심장’이 가장 먼저 발매되는 지역이자, 출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국가다. 팬들은 게임의 출시 기념 행사에 방문해 장시간 줄을 서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닉 슬러우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이 자리에 초대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군단의 심장’을 제작해왔는데, 그간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 개발자가 ‘군단의 심장’에 대해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더 쉽고 함께 하기 편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닉 슬러우 UI 아티스트는 “이번에 UI에 중점을 둔 부분은 새로운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도록 배틀넷을 개편한 것이다. 게임을 배울 수 있는 ‘훈련 모드’에서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신경 썼으며, 소셜 기능도 많이 추가되었다. 개인적으로 작업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규 플레이어를 겨냥한 대표적인 기능은 ‘스타2’의 튜토리얼이라 칭할 수 있는 ‘훈련 모드’와 AI와의 대전을 통해 다양한 빌드를 배워가는 ‘AI 모드’다. 이에 대해 맷 샘바리 엔지니어는 “여러 난이도어 걸쳐서 플레이를 하며 다양한 빌드를 직접 상대하고, 이를 파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라며 “이 외에도 리플레이 파일의 원하는 시점으로 되돌려 다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이어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며 유용한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확장팩 ‘브루드워’를 통해 인기가도에 오른 ‘스타1’처럼 ‘군단의 심장’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노리는 ‘스타2’, 게임메카는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간담회를 통해 전해들을 수 있었다.

먼저 ‘군단의 심장’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맷 샘바리: ‘군단의 심장’은 ‘자유의 날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멋진 캠페인과 새로운 임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멀티플레이어 기능 역시 많이 개선되어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현장에서 한국 플레이어들을 직접 대면하게 되었다.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국내 게이머들만의 특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맷 샘바리: 한국 플레이어들은 타 지역 유저에 비해 경쟁적이고 승부욕이 넘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기능 중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은 PC방이나 기숙사처럼 가까운 곳에서 게임에 접속한 플레이어를 바로 찾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럼 현장에서 한국 게이머들을 직접 만난 소감은 어떠한가?

맷 샘바리: 한국 플레이어들의 열정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좀 더 좋은 게임, 나은 타이틀을 만들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개발자로서 ‘스타2’에 열광하는 게이머들을 직접 대면한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추후 개발 작업에도 이들의 말을 잘 듣고 게임에 반영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다.

‘스타2’는 현재 e스포츠 종목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오며 선수나 팬, 그리고 관계자를 위해 개발 쪽에서 별도로 지원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닉 슬러우: 배틀넷에 새로 도입된 소셜 기능인 클랜과 그룹을 활용해 원하는 사람과 빨리 게임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관전자 모드도 개선해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과거 ‘스타1’이나 ‘자유의 날개’의 경우 남성적인 느낌이 강했다. 반면 이번 ‘군단의 심장’의 경우 여성인 ‘케리건’이 주인공을 맡으며 다소 색다른 느낌을 준다.

맷 샘바리: 이번 캠페인은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본인의 정체성을 찾아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보면 여성 게이머들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자유의 날개’에서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오기까지 햇수로 3년이 걸렸다. 차기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은 이미 제작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겠는가?

닉 슬러우: ‘공허의 유산이 언제 나올지는 말할 수 없으며, 그 완성도가 어느 정도 수준에 만족할 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스타2’의 현재 인구수는 200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동일한 인구수가 적용된 ‘스타1’에 비해 실제로 생산되는 유닛 수는 다소 적다. 이 인구수 제한을 좀 더 확장할 계획은 없는가?

맷 샘바리: 제 생각으로는 200이 적정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기술적인 측면이나 실제 플레이에서도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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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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