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와 '심시티' 등을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 주 32계단이나 훌쩍 뛰어오르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 가 이번 주에도 대형사고를 쳤다. 엔씨의 MMORPG 3형제를 뛰어넘고 4위로 등극한 것. 이는 올해 출시된 신작 가운데 ‘아키에이지’ 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이로써 ‘던스’ 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와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 3’ 로 이루어진 Big3 의 아성을 공략할 준비를 완전히 마쳤다.
공개서비스 3주차에 들어간 ‘던스’ 는 지금까지 상당히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개서비스 직전 이루어진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한게임 역대 최고 수준의 접속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주말에는 동시접속자 7만 명을 돌파하며 서버 한 개를 더 추가했다. 유저들 역시 ‘던스’ 의 액션성에 대체로 호평을 보내고 있으며, 서버 상태와 고객 서비스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아직 마음을 놓기엔 이른 시점이다. 액션을 중시한 핵앤슬래쉬 게임 특성 상 초반에는 특유의 액션성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모으지만, 액션에 질린 이용자들을 콘텐츠로 붙잡지 못한다면 유저 이탈도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나마 ‘던스’ 는 스킬 계승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매번 들어갈 떄마다 구조가 달라지는 랜덤 던전 시스템을 채용해 유저들의 지루함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속적인 흥행을 위해서는 엔드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빗발치는 요구부터 시급히 해결해야 할 듯 싶다.
▲ '광고주 디스' 로 화제를 모은 이말년의 '던스' 홍보 만화 (사진출처: 네이버 웹툰)
서버문제에도 불구 ‘LOL’ 1위 수성, ‘도타 2’ 첫 진입
지난 주말 동안 최고의 이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였다. 중국 상해에서 열린 ‘롤 챔피언십’ 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승을 거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의 서버가 주말 내내 거의 마비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리그 오브 레전드’ 는 40%대를 넘나들던 PC방 점유율이 20%대로 급감했으며, 유저들의 항의와 각종 서버관련 루머에 시달리며 최악의 주말을 보냈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 는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다만, 주말 동안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가 끌어안고 있던 유저 상당수가 다른 게임으로 눈을 돌렸는데, 위에서 언급한 ‘던스’ 역시 이러한 덕을 많이 봤다.
반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은 ‘던스’ 의 급상승세와 기약 없는 ‘백청산맥’ 업데이트로 인해 3계단 하락한 7위에 머물렀다. 6월 중으로 약속되어 있는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제 기다리는 유저들도 슬슬 지치는 느낌이다.
한편 올해 초 한게임의 주력이었던 초액션 RPG ‘크리티카’ 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계단 떨어진 13위를 기록했다. 크리티카는 지난 3월 초,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9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깊은 인상을 남기며 흥행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5월 이후 순위 상승이 멈추며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크리티카’ 의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과 ‘던스’ 출시가 맞물리고 있어 한게임 내의 소모적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하위권에서는 ‘로스트사가’ 의 급상승과 ‘모나크’ 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먼저 ‘로스트사가’ 는 지난 22일, 이색적인 업데이트로 게임 유저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로 케이블 홈쇼핑 등지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장미칼’ 을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현한 것이다. ‘장미칼’ 은 음식은 물론 도마, 쇠파이프, 심지어 같은 ‘장미칼’ 까지 모든 것을 베어버린다는 컨셉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각종 합성 요소로 사용되었는데, ‘로스트사가’ 역시 이를 잘 캐치해서 게임 내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장미칼' 을 아이템화 한 '로스트사가'
한편 ‘하드코어 MMORPG’ 를 내세운 ‘모나크’ 는 20위 부근에서 머무는가 싶더니 갑작스레 9계단이나 떨어진 32위까지 내려갔다. ‘모나크’ 는 오픈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나, 유저들 사이에서는 공개서비스를 너무 서두른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공식 사이트에는 오토와 콘텐츠 부족 현상, 지나친 현금 결제 유도 등이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어,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해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신캐릭터를 추가한 ‘겟앰프드’ 와 함께 원조 AOS 게임의 후계자 ‘도타 2’ 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도타 2’ 는 넥슨을 통해 올 여름 국내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을 뿐 아직 뚜렷한 테스트 일정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팬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순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도타 2’ 의 정확한 국내 테스트 일정은 오는 ‘E3 2013’ 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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