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션에 의해 제작된 '세인츠로우' 시리즈 최신작 '세인츠로우 4'
THQ의 손을 떠나, 볼리션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오픈월드 게임 ‘세인츠로우 4’가 오는 20일(화) PC, PS3, Xbox360으로 해외 출시된다. 국내에서도 이달 안에 출시될 예정으로, 북미와 같은 무삭제판으로 선보인다.
‘세인츠로우 4’는 지난 2011년 발매된 전작 ‘세인츠로우 3’에서 갱단 보스로 활약한 주인공 세인츠가 대통령이 된 이후를 그린다. 지구를 침공한 외계 세력에 의해 가상 세계에 갇히고만 세인츠는, 초인으로 거듭나는 영약을 복용해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특히 알몸 구보와 급소 치기 같은 노골적인 성적 묘사와 엽기 요소까지, 시리즈 대대로 이어온 ‘막장’ 요소가 더욱 짙어져 올 하반기 최대 괴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세인츠로우 4' 프로모션 영상
세인츠가 얻게 된 슈퍼 파워란?
‘세인츠로우 4’가 전작들과 차별화된 건 SF 요소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게임 진행 방식은 ‘GTA’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한다거나 맵 곳곳에 배치된 이동 수단을 활용해 오픈월드를 마음껏 돌아다니며, 아무런 목적 없이 NPC에 레슬링(근접 기술)기술을 건다거나 소지한 무기로 공격할 수도 있다.
▲ 갱단 보스에서 어느새 대통령이 된 주인공 세인츠
▲ 하지만 외계 세력의 침략으로 위기에 봉착한다
하지만 막강한 화력과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한 외계인들에겐 일반 상식으로 맞서긴 역부족이다. 이에 세인츠는 약물(슈퍼 파워) 복용을 통한 초능력을 발휘해 맞서게 된다. 이 초능력을 사용하면, 거대한 빌딩을 담장 넘듯이 쉽게 오를 수 있고, 스포츠카 이상으로 빠르게 달릴 수도 있다. 더 나아가 하늘을 날면서 염동력으로 상대를 날려 버리는 초능력도 발휘한다. 개중엔 사람이나 물건을 얼리거나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도 있는 능력도 있다. 기존 시리즈가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표현력이 어느 정도 제한됐다면, 이번 신작은 이처럼 상식을 벗어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시리즈 사상 가장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구현한 셈이다.
▲ 슈퍼파워(약물) 복용과 함께 빛처럼 빠르게, 그리고 초능력까지 사용하는 초인으로 거듭난다
▲ 또 탑승형 머신 같은, 미래형 무기도 직접 움직일 수도 있다
특히 스토리 중간마다 ‘스타워즈’나 ‘슈퍼맨’ 같은 유명 원작의 한 장면을 패러디 식으로 끼워 넣어 극적 재미를 더했고, 스킬 중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따온 오마주 요소도 포함돼 해당 장면이 어떤 작품의 무슨 장면인지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밖에 스킬은 메뉴에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강화시킬 수 있으며, 클리스트라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이 포인트는 게임 내 활약에 따라 랜덤하게 차오른다.
▲ 아니면 그냥 노출증이거나...!
캐릭터에 무기까지, 커스터마이징 강화
‘세인츠로우 4’은 기존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무기 개조 기능도 추가됐다. 게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머리 모양, 나이는 물론 체형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게이머 개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여기에 기상천외한 인형옷과 섹시한 속옷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 우스꽝스러운 무기, 여기에 더 우스꽝스러운 성능까지
특히 이번 신작에서는 총기과 같은 무기에 이르기까지. 외형부터 색깔까지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손잡이나 개머리판까지 캐릭터 꾸미기 못지 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개수도 대폭 늘어났다. 또 꾸미기 외에 괴상한 무기도 새롭게 추가됐다. 예를 들어 덥스텝 건은 상대에게 맞추면, 어떤 상황이든 그 자리에서 무조건 춤을 추게 만든다.
▲ 캐릭터 뿐만 아니라 무기 커스터마이징 추가돼 더 또렷한 개성을 표출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주인공 세인츠 외에도 전작에 등장했던 자니, 킨지, 피어스 등도 등장, 게임 내 세인츠를 돕거나 또는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파트너의 역할로 재등장한다. THQ 파산과 함께 개발사가 달라져, 이전 작품들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졌을 것을 염려한 팬들에겐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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