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이터 2, 캐릭터성으로 승부하는 ‘몬헌’류 액션

반다이남코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헌팅 액션게임 ‘갓 이터 2(God Eater 2)’가 오는 11월 14일에 정식 발매된다.

‘갓 이터 2’는 지난 2010년 발매된 ‘갓 이터’의 정식 후속작으로, 특수 기술을 가진 무기 ‘신기’를 이용해 거대한 몬스터 ‘아라가미’를 물리치는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더불어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들과 함께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퀘스트 역시 게임의 주요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해당 작품은 지정된 맵을 누비며 실시간으로 적과 대결하는 것, 캐릭터보다는 무기를 강화해 공격력을 올리는 점을 채택한 덕분에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벤치마킹했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하지만 스토리 진행에 초점을 맞춘 퀘스트와 다양한 캐릭터로 인해 비로소 ‘갓 이터’만의 게임성을 정립했다.

게임의 제목이자 등장 인물들의 직업인 ‘갓 이터’는 특수한 힘을 이용해 ‘아라가미’를 물리치는 사람들이다. 갓 이터들이 사용하는 무기인 ‘신기’는 ‘아라가미’의 세포를 인간의 몸에 배양시킨 일종의 생체 무기로, 필요에 따라 근접공격무기와 총, 방어를 위한 장갑 등 어떤 적도 자유자재로 상대할 수 있다. 

특히, ‘아라가미’의 기술을 빼앗을 수 있는 상태인 프레데터 폼(포식 형태)로도 변형 가능해 더욱 다채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갓 이터’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신기’에 내장된 특수기술을 사용하거나 개조하는 등 장비와 함께 성장하므로 직업에 따라 다른 플레이를 제공하는 일반 RPG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더해 ‘갓 이터 2’에 삽입된 신기의 종류는 전작인 ‘갓 이터’보다 한층 풍부해졌다. 묵직한 한 방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대검과 회전력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거대 해머 등을 통해 ‘아라가미’를 상대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특히, 특정 신기에 내장된 기술로 ‘아라가미’를 공격하면 기존 스킬을 더욱 강력하게 진화시킬 수 있다. 더불어 동료 NPC 역시 필살기 진화가 가능해, 전투 시에도 든든한 조력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갓 이터 2’는 전작인 ‘갓 이터’로부터 3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여전히 지구를 혼란에 빠트린 거대 몬스터 ‘아라가미’를 물리치며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한 요소 중 하나인 ‘신기병’은 갓 이터들이 사용하는 무기인 ‘신기’를 들고 공격을 가하는 거대 로봇이다. 그들 역시 무기를 근접형태와 총 형태로 변형할 수 있어 원거리와 근거리 전투에서 모두 가공할 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신기병’이 플레이어의 편인지 ‘아라가미’의 수하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갓 이터 2’에는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아리사와 카논 등 전작인 ‘갓 이터’에 출연했던 인물들도 등장한다. 플레이어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각자 독특한 개성과 성격을 지니고 있어 ‘아라가미’를 물리치는 중에도 자신의 캐릭터성에 맞는 행동을 하는 등 퀘스트 진행시에도 특별한 변수로 작용한다.

‘갓 이터 2’는 오는 11월 14일에 PSP와 PS비타로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