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유저들이 선정한 2013년 발롱도르와 푸스카스상 수상자

▲ 성황리에 종료된 '피파온라인 1주년 기념 이벤트'

피파온라인3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2013 피파온라인3 발롱도르, 푸스카스상' 이벤트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최고의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부문에는 13시즌 호날두와 즐라탄, 야야 투레, 10시즌 드록바와 07시즌 호나우지뉴가 후보자로 선정되었고, 푸스카스상에는 환상적인 골장면 4개가 준비되어 경합을 벌였다.

약 2주간 진행된 이벤트 기간 동안 수천여명의 피파온라인3 유저들이 마음에 드는 후보에 투표를 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유저들이 직접 뽑은 2013년 피파온라인3의 최고의 선수와 골 장면을 공개하고, 수상자들이 경쟁자들을 제친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2013년 피파온라인3의 최고 선수, 13시즌 호날두

▲ 2013 피파온라인3 발롱도르를 수상한 13시즌 호날두

유저들이 선정한 2013년 피파온라인3 최고 선수의 영예는 13시즌 호날두가 차지했다.

1,950개의 총 투표수 중 1,211표를 얻은 호날두는 무려 6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다른 4명의 후보들 모두 지난 1년 동안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호날두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 2013 피파온라인3 발롱도르 투표 결과

호날두는 개인기와 골 결정력, 패스, 스피드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치가 톱급인 무결점 선수다. 따라서, 게임 내 선호 포지션인 LW(레프트 윙) 외에도 RW, RM, CF, CAM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호날두는 피파온라인3 오픈 이후 지금까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적 시장 시세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피파온라인3 호날두의 다양한 골 장면>

▲ 멋진 중거리 감아차기 (영상 출처: 게임메카 태헌찡님)

▲ 호날두의 프리킥 골 (영상 출처: 게임메카 BJ칠롤라님)

▲ 호날두를 이용한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영상 출처: 게임메카 Royalkir님)

▲ 호날두의 80m 드리블 이후 골 (영상 출처: 게임메카 피온3부엉이다님)

이번 발롱도르 투표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며 호날두에게 한표를 던졌다. '측면 공격에 최적화된 선수!', '실제 축구는 물론 피파온라인3에서도 호날두 만큼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다', '다른 후보 선수들에 비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등이 주요 이유였으며, '벌써 몇 년째 실제 발롱도르에서 메시에게 밀리지 않았나. 게임에서 만큼은 호날두에게 주고 싶다'라는 재미있는 의견도 선정 사유에 포함되었다.

한편, 13시즌 즐라탄 역시 적지 않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파워 플레이에 부드러운 볼터치까지 겸비한 즐라탄은 07시즌 호나우지뉴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2013년 피파온라인3 최고의 골장면, 베컴의 UFO슛

▲ 2013 피파온라인3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베컴

지난 해 가장 멋진 골장면을 뽑는 피파온라인3 푸스카스상 부문은 발롱도르와 달리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위와 2위의 표 차이가 수 십에 불과할 정도로 유저들의 의견이 갈렸으며, 후보로 준비된 4개의 골장면 모두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대망의 투표 결과 2013 피파온라인3 푸스카스상은 베컴의 UFO슛이 차지했다. 32%의 지지를 받은 해당 골장면은 2위 '호날두 싱크로 100% 측면 붕괴 개인기 득점' 영상을 2%차로 누르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2013 피파온라인3 푸스카스상 투표 결과

UFO슛을 사용하기 위해선 슛커브가 높은 선수가 필요하다. 위 영상에 등장한 베컴은 은퇴로 인해 피파온라인3에서 삭제되었지만, 구현되어 있을 당시 슛커브 능력치 전체 TOP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슛커브 외에도 베컴은 프리킥과 크로스 능력도 최고 수준인 선수였다. 이러한 능력치를 바탕으로 피파온라인3 유저들은 베컴이 삭제되기 전 환상적인 중거리 슛과 프리킥 골 영상을 게임메카에 등록해 왔다.

<피파온라인3 베컴의 다양한 골장면>

▲ 베컴을 비롯한 다양한 프리킥 골 영상 (영상 출처: 게임메카 안사랑합니다님)

▲ 베컴의 무각 프리킥 골 (영상 출처: 게임메카 어린진돗개님)

▲ 베컴의 중거리 레이저슛 골 영상 (영상 출처: 게임메카 어린진돗개님)

▲ 베컴의 UFO 중거리슛 (영상 출처: 게임메카 메데이님)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베컴을 선택한 유저들은 그 이유로 ‘너무 환상적이라 뽑을 수 밖에 없었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슛이다’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이젠 피파에서 볼 수 없는 선수… 이번에 꼭 1등해서 영광을 누리길 바란다!’는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14일 새벽에는 실제 축구의 2013년 발롱도르와 푸스카스상이 발표된다. 2013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의 영예는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의 메시, 바이에른 뮌헨의 리베리 중 한 명에게 돌아간다. 이와 함께 최고의 골을 뽑는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네이마르, 네마냐 마티치의 골장면이 선택되어 있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