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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순위] '다함께 던전왕'과 '영웅의군단' 진입, 미드코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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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부터 확실히 미드코어 RPG의 전쟁이 시작될 조짐이다. 가볍고 중독성 있는 캐주얼게임이 순위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 주는 미드코어 게임의 화력이 거셌다.


이러한 현상은 <구글 플레이> 순위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2013년 출시돼 오랜 기간 매출 1위를 지켰던 ‘몬스터 길들이기’를 위협할 만한 미드코어 신인 3인방이 나타난 것이다. 도전장을 내민 이들은 넥슨 신작 ‘영웅의군단’과 CJ E&M 넷마블의 ‘다함께 던전왕’, 그리고 컴투스의 ‘드래곤 기사단’이다. 코어 게이머를 겨냥한 RPG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유저층이 점차 캐주얼에서 미드코어 장르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 플레이>- 무서운 신예 RPG 3인방 등장



▲ 2014년 2월 14일~ 2월 20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 미드코어 게임 3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구글 플레이>


이번 주 가장 큰 활약을 한 ‘다함께 던전왕’은 귀여운 캐릭터와 몬스터 펫을 이용한 부대전투라는 특성을 앞세우며, 넷마블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단숨에 인기 순위 1위, 매출 4위로 뛰어올랐다. 펫 조합을 통해 파티를 구성하고,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인기와 동시에 매출을 견인했다.


‘다함께 던전왕’의 위력은 <구글 플레이>뿐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돼,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며 ‘애니팡 2’ 아래에 안착했다.


‘영웅의군단’은 유일한 비카카오 게임으로 단번에 매출 순위 7위까지 상승했다. ‘영웅의군단’은 처음 공개 이후 5번에 걸쳐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 전력이 있는데 이를 통해 출시까지 시간은 다소 들었지만, 훨씬 안정적인 모바일 MMORPG를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컴투스의 ‘드래곤 기사단’은 장기전에 돌입한 경우다. 안드로이드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있는 ‘드래곤 기사단’은 지난주 월드 보스 업데이트로 받은 탄력을 유지해 매출 순위 8위를 지켜냈다.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게임, 오랜만에 순위 장악



▲ 2014년 2월 14일~ 2월 20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 한글판으로 정식 출시된 '헤이데이'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게임이 오르내리는 <애플 앱스토어> 에서 오랜만에 카카오 축제가 벌어졌다. 무료 인기 순위를 ‘헬로 삼국지’, ‘별이 되어라!’, ‘애니팡 2’, ‘다함께 던전왕’, ‘용자퀘스트’, ‘마징가’와 같은 카카오 플랫폼 신작 게임이 차지하며, 안드로이드 인기 차트와 동일한 호흡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슈퍼셀의 SNG ‘헤이데이’가 인기 순위 3위로 도약했다. ‘헤이데이’는 원재료 생산에서 최종 상품화까지 유저들이 만들어 내는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슈퍼셀의 ‘클래쉬 오브 클랜’과 함께 일 평균 27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인기 타이틀이다.


‘헤이데이’는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각종 SNS를 통해 여성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다가 이번에 정식 한글화 버전이 출시되면서 힘을 받았다. 무엇보다 1년 이상 전 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롱런 SNG인 만큼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기 추이와 이어질 매출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유료 게임 순위에는 독특한 이름의 두뇌 운동 게임 ‘쓰리즈’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쓰리즈’는 <애플 스토어>에서도 할인 행사와 함께 2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쓰리즈’는 4X4 패널 위에 숫자판을 조합해 3의 배수로 이동시켜 나가는 퍼즐 게임이다. 심플하면서 멋스러운 큐브 디자인과 두뇌 회전력을 높이는 게임 방식 등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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