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페드로의 결승골로 이탈리아 제압

한국 시각으로 6일 오전 6시, 스페인은 비센테 칼데론(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페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12,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이어 3연속으로 이탈리아를 꺾으며 무적함대의 면모를 자랑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양 팀은 부상 선수들을 제외한 주전을 모두 내보내 경기에 임했다. 스페인은 첫 평가전을 치르는 디에구 코스타를 비롯해 페드로, 알칸타라,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라모스, 카시야스 등을 내보냈다. 이에 이탈리아는 오스발도, 마르키시오, 몬톨리보, 모타, 마지오, 부폰 등을 출전시켜 맞섰다. 

스페인은 70%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전반부터 이탈리아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슈팅도 21개에 육박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골문을 빗나가기 일쑤였다. 실제로 스페인의 유효 슈팅은 5개에 그쳤다. 

하지만 계속되는 스페인의 파상 공세에 이탈리아의 수비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8분, 스페인의 페드로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페드로는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탈리아는 선수를 교체하며 만회 골을 기록하려고 했으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다.

한편 A매치 데이를 맞이해 수많은 경기가 진행되었다. 한국은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과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같이 월드컵 H조에 소속된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알제리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실력을 입증했다. 

페드로는 빠른 속력과 높은 크로스 능력을 지닌 윙어 자원이다. 여기에 골 결정력과 슛 커브, 볼 컨트롤 등의 능력치도 높아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직접 침투도 가능하다. 다만 몸싸움 능력치가 너무 낮게 구현되어 있어 피파온라인3에서 쉽사리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