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상위 랭커 안천복의 4-2-2-2 포메이션 세부 전술 공개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2014.03.25 10:02

안천복 선수는 이름보다 Volition광마라는 아이디로 더 유명하다. 피파온라인3 섬머리그 당시 4-1-1-4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던 그는 챔피언쉽에서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했다. 실제로 그가 소속한 Un-limited의 2vs2 팀은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 바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최근 아이디를 Volition천복으로 바꾼 안천복 선수를 만나 플레이 노하우와 세부 전술을 들어 보았다.

▲ 택배 크로스로 유명한 안천복 선수의 개인전 세부 전술을 알아보자

▲ Volition천복의 간단한 소개

▲ Volition천복의 공/수 참여도와 세부 전술

▲ Volition천복의 포메이션 설명과 선수 구성

4-2-2-2는 역습과 지공이 모두 가능한 포메이션

챔피언쉽에서는 4-1-1-4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4-2-2-2로 포메이션을 변경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챔피언쉽 영상을 찾아서 분석해보니 4-1-1-4는 상대적으로 지공 상황에서 불안한 점이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포메이션을 실험하던 중에, 클럽원 중의 한 명이 자주 쓰던 포메이션을 지금 활용하고 있습니다.

4-1-1-4는 속공에 특화된 포메이션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공에서는 약점이 많다는 말인가요?

네. 최근 수비가 많은 포메이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플레이가 지공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4-1-1-4 포메이션으로는 상대적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기가 어렵습니다.

흔히 지공이라고 말하면 3-5-2가 대세라 불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2-2-2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3-5-2는 4-1-1-4와 정반대의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공에 특화된 만큼 속공이 어렵죠. 반면에 4-2-2-2 포메이션은 3-5-2와 4-1-1-4의 중간선을 지킨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속공과 지공이 모두 가능하죠.

네스타의 대체 선수는 07시즌 퍼디난드

챔피언쉽 당시와 비교하면 포메이션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가 수비수로 마이콘이 빠지고 07시즌 퍼디난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최근 네스타가 삭제됨에 따라 대체 수비수를 찾는 유저들이 많은데, 07시즌 퍼디난드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나요?

제 생각에 네스타를 완벽하게 대체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수비수를 찾다가 07시즌 퍼디난드 5강화를 추천받았습니다. 지금 꾸준히 써보고 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06시즌 네스타(좌)와 07시즌 퍼디난드(우)

그렇다면 07시즌 퍼디난드에 대한 장단점 설명을 부탁합니다

장점으로는 우수한 AI를 바탕으로 펼치는 수비 움직임과 제공권 장악 능력입니다. 다만 네스타보다 민첩성이 낮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퍼디난드는 민첩성이 낮아서 아쉽다고 했습니다. 수비수를 볼때 민첩성은 우선순위가 낮은 편인데,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면?

제 생각이지만 민첩성과 반응 속도는 역동작 상황에서의 빠른 회복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상대의 보디 페인트에 돌파당한 후, 대처하는 속도가 빨라지죠. 그래서 우선순위는 낮지만, 해당 수치가 너무 낮은 선수들은 기용하지 않습니다. 너무 낮을 경우에는 체감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더군요.

그 외에 후보로 푸욜, 알렉스, 아비달 등이 있어요. 이 선수들에 대한 체감을 말해주세요

푸욜은 제공권 장악 능력이 부족해서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측면 수비수에 둘 경우에는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아비달 또한 측면 수비수 자원으로 몸싸움과 가로채기 능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체감 또한 좋은 편이네요.

반면 알렉스는 중앙 수비수의 대체 자원입니다. 우수한 능력치를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과 몸싸움에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수비수에게 중요한 AI의 움직임이 둔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09시즌 즐라탄이 빠진 자리에 06시즌 토니가 들어왔습니다. 토니가 즐라탄에 비해 나은 점을 말해주세요.

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경기를 뛰어보진 못했습니다. 다만 지난 대회에서 토니를 상대로 붙어본 결과, 09시즌 즐라탄과 비슷한 체감에 더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선수라 판단됩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헤딩 성공 확률도 09시즌 즐라탄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09시즌 즐라탄은 높은 능력치가 무안할 정도로 슈팅이 빗나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 09시즌 즐라탄(좌)과 06시즌 토니(우)의 능력치 비교

디아비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목했는데, 지금은 펠라이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디아비와 펠라이니는 모두 좋은 선수입니다. 다만 제공권 장악 능력에서는 아직 펠라이니가 한발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로스터 패치가 진행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로스터 패치가 나와서 말인데, 특별히 주목한 선수가 있다면?

따로 주목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13시즌 선수들이 어떻게 변할지 초점을 두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13시즌 선수들의 변화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서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활약으로 상향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베일과 펠라이니는 다소 불안한 상황이죠.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 예측하나요?

우선 베일은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중반부터는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하향되는 선에서 그치거나 유지될 거라 판단하고 있어요. 반면에 펠라이니는 본인 부상도 있고 팀 성적도 낮아서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터 패치가 나와야 알겠지만, 대체자를 구해야 할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김흥국 선수의 호랑나비 세레모니를 기대한다

로스터 패치와 함께 만우절 이벤트가 기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김흥국 선수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만우절 이벤트라 큰 기대는 하질 않습니다. 다만 김흥국 선수는 반드시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게임에 어떤 페이스온으로 구현될지, 어떤 체감을 보여줄지에 대한 호기심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특히 김흥국 선수의 호랑나비 세레모니는 반드시 구현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김흥국 선수

▲ 한 때 방송에서 김흥국 선수가 보여준 왕십리턴에 유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챔피언쉽에서는 원창연 선수와 콤비를 이뤄 2vs2 팀 최고의 성적을 자랑했습니다. 반면에 최근에는 1vs1 순위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끝난 이후로는 팀 휴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 대회에서도 개인전으로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1vs1 위주로 많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순위경기 점수 책정 방식이 얼마 전에 바뀌었습니다. 직접 뛰는 선수의 입장에서 이번 방식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기본적으로 연승 보너스가 사라져서 연승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담감과 함께 재미도 사라졌다고 생각되네요.

패배 페널티가 크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대한 안천복 선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높은 점수일수록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의 페널티는 너무 치명적이기 때문에 불만이 나오는 것 같네요. 간혹 전설 위에 또 다른 등급을 만들어서 매칭시킨다면 피파온라인3가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 축구의 챔피언스리그처럼 말이죠.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3에 바라는 내용이 있다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열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렉 개선을 비롯해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부탁합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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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

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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