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중앙 미드필더가 주력, 피파온라인3 4-1-1-4 포메이션 활용법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2014.04.15 08:59

피파온라인3에서 4-1-1-4는 흔히 역습형, 혹은 크로스 위주의 포메이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를 적극적으로 활용,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하고 천천히 공격을 펼쳐나가는 유저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GloriFy카니자도 크로스보다 중앙 공격 위주의 4-1-1-4 포메이션으로 1:1 순위경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저입니다.

▲ GloriFy카니자 소개 및 GloriFy 클럽 간략 소개

▲ 포메이션 및 세부 전술

▲ GloriFy카니자의 선수단 구성

CM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장점

전형적인 4-1-1-4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포메이션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주세요

우선 이 포메이션은 중앙 미드필더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최대 장점입니다. 반면 전방에 배치된 공격수들이 수비 가담을 하지 않을 경우, 상대방에게 공간을 쉽게 내준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장점이라고 말했는데, 주로 애용하는 공격 루트가 있다면?

4-1-1-4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유저 분들이 크로스를 선호하는 반면, 저는 중앙 돌파를 더 애용합니다. 윙어들은 대부분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활용하는 편이며, 크로스는 전방의 공격수가 교차하는 상황에만 가끔 올려주는 정도입니다.

중앙은 수비수가 많아 쉽게 뚫기 어렵습니다. 혹시 본인만의 중앙 공격 노하우가 있나요?

CM, CDM을 전진시키며 상황을 살핍니다. 전방에 마땅한 침투 공간이 없다면, 뒤로 공을 패스해 상대 수비수를 전진시킵니다. 그리고 그 공간으로 침투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CM이 공을 잡은 상황에서 Q를 눌러 전방 공격수를 침투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는 침투하는 공격수 2명을 따라가게 되고, 상대적으로 CM의 대인 수비가 약해집니다. 이 때 CM을 전진시키면 패스 뿐만 아니라 중거리 슛 등의 선택지가 생겨 수비를 뚫기 쉬워집니다.

사실 4-1-1-4는 역습과 크로스 위주의 포메이션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 돌파를 애용한다면 4-3-3이나 3-5-2 등 다른 포메이션을 선택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우선 3-5-2는 3백 수비라는 점 때문에 수비 공간을 자꾸 내줘 선택지에서 제외했습니다. 4-3-3과 4-2-2-2는 수비 상황에서 여유는 있었지만, 지공 위주의 플레이에 더 적합한 포메이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4-1-1-4는 지공도 가능할 뿐더러, 전방에 올라가 있는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해 빠른 플레이도 가능했기에 4-1-1-4 포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수비와 관련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포메이션의 단점으로 쉽게 공간을 내줄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주로 움직이는 선수는 CM 또는 CDM입니다. 이 두명의 선수들로 상대방의 패스 경로를 예상하고 주변을 서성입니다. 그러면서 4백 라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Q를 조금씩 누르면서 수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중앙 수비수들이 알아서 공을 뺏어줍니다. 흔히 말하는 인공지능이 수비수에게 중요한 이유죠. 간혹 상대가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침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바로 앞에 있는 수비수를 직접 움직여 막아냅니다.

상대적으로 측면 수비수를 움직이는 경우는 드물겠네요

네. 상대가 측면 깊숙이 침투한 경우가 아니라면 측면 수비수는 직접 움직이는 경우가 드뭅니다.

가십거리가 있는 선수 위주의 상향이 아쉽다

앞서 설명한 중앙 미드필더의 활용을 보면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예상됩니다. 그 자리에 굳이 비달을 배치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사용하는 13시즌 비달(3강화 20레벨)은 빠른 속력과 높은 스태미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패스, 골 결정력, 중거리 슛을 고루 갖췄죠. 심지어 태클도 나쁘지 않아 수비 상황에서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 이번 로스터 패치로 대폭 상향된 비달

측면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디 마리아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디 마리아의 장점을 설명한다면?

디 마리아는 드리블, 체력, 속력이 뛰어나 윙어로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움직임이 가볍고 방향 전환이 빨라 측면 침투 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체감으로는 13시즌 리베리가 있습니다.

비달은 이번 로스터 패치로 상향된 반면, 디 마리아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로스터 패치에 만족스러운 편인가요?

비달이나 야야 투레, 호날두의 상향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반면 뮐러나 디 마리아는 현실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가십거리에 이름이 올랐던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치 상향폭이 낮더군요.

▲ 이번 시즌 리그 도움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린 '디 마리아', 하지만 능력치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그렇다면 지난 패치에 나온 월드베스트와 08시즌 카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08시즌이야 늘 나오던 시즌 카드라는 생각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반면 월드 베스트는 예전 전설의 선수보다 월등한 능력치로 구현되어 놀랐습니다. 지금이야 쓰는 유저들이 적어 괜찮지만, 보급율이 높아지면 게임할 때 어려움을 많이 느낄 것 같네요.

추후 업데이트될 은퇴 선수의 전성기 시절 카드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감독명 그대로 카니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카니자 선수가 뛰던 모습을 보며 자란 세대는 아닙니다. 하지만 1990년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와 함꼐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외에는 비에이라, 루드 굴리트, 레이카르트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