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Exodus부에노'의 세부 전술, 벤제마를 버리고 더욱 강력해졌다

오늘 클럽하우스에서 소개할 선수는 피파온라인3 초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랭커로 잘 알려진 바 있는 Exodus부에노입니다. 특히 다른 랭커들과 다르게 벤제마를 잘 활용하는 모습으로 '부제마(부에노+벤제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 강북 지역 PC방 리그에서 우승하면서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죠.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Exodus부에노의 세부 전술을 비롯해 벤제마를 스쿼드에서 배제한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 Exodus부에노의 소개

▲ Exodus부에노의 포메이션 및 세부 전술

▲ Exodus부에노의 주전 선수 구성

지난 대회에서부터 꾸준히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해당 포메이션을 직접 사용하는 유저로서 장점과 단점을 말하자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 움직임에 맞춰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이 외에도 크로스 플레이가 특화되어 윙어를 활용하기 매우 좋은 포메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비가 많은 포메이션과 상대하면 공격 전개가 어려워집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4백에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데, 이런 포메이션을 만나면 공격이 매우 어렵죠. 더불어 3백이기 때문에 역습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들어 크로스의 성공 확률이 대폭 낮아졌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체감상 크로스의 성공 확률이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3-5-2 포메이션에 윙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최근에는 윙어를 움직여 상대 수비 진형을 흩트려놓고 아군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전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윙어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전방 공격수로 공을 연결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수비 상황에서는 윙어의 압박보다는 견제를 활용해 상대방 윙어와 공격수를 고립되게 만듭니다. 이렇게 하면 아군 수비수가 공격수보다 많아져 수비에 유리합니다. 상대방 윙어 입장에서는 백페스를 하거나 무리한 전방 패스를 시도하게끔 만들 수 있죠. 

만약 상대방 윙어가 중앙선을 넘었다면 압박을 시작합니다. 물론 압박도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수비수가 부족하다면 견제 위주로, 수비수가 많을 때에만 압박을 펼칩니다. 

김건우 선수는 윙 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앙 돌파도 자주 보여준 바 있습니다. 특히 벤제마를 활용한 중앙 돌파는 많은 유저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는데요. 이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벤제마는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오프사이드 트랩 뚫기)' 능력으로 인해 Q를 누르지 않아도 침투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Q를 누르게 되면 벤제마의 침투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벤제마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최대한 볼키핑을 해 상대 수비를 나오게 만듭니다. 상대 수비수가 공을 빼앗으러 나오는 순간에 벤제마에게 공을 연결하면 매우 쉽게 중앙 돌파가 가능해지죠. 다만 저는 이제 벤제마를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벤제마보다 토니와 아마우리

김건우 선수는 벤제마의 화려한 활용으로 '부제마(부에노+벤제마)'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제마를 스쿼드에서 배제한 이유가 있나요

이번 팀케미 업데이트로 벤제마의 시세가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많이 고민했고, 결국 벤제마를 팔고 패키지를 구입해 전력을 강화했어요. 패키지에서 대박이 떠서 스쿼드를 보강하기 수월했죠.

대박을 축하합니다. 그렇다면 벤제마 대신에 선택한 토니와 아마우리에 대한 설명을 부탁해도 될까요?

우선 토니는 헤딩과 연계 플레이, 강력한 몸싸움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속력과 반응 속도도 평균 이상이기 때문에 패스를 비롯해 세컨볼도 잘 받아주는 편입니다. 

▲ 토니와 아마우리의 능력치

아마우리는 'Finesse Shot(슈팅 정확도 상승)'을 비롯해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최적화된 특수 능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요. 여기에 벤제마보다 밸런스와 몸싸움이 뛰어나다는 장점때문에 선택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벤제마와 흡사한 체감의 선수를 찾다가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로스터 패치에서 능력치가 줄어든 펠라이니가 여전히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하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전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많은 분들이 질문하셨어요. 하지만 강력한 몸싸움과 제공권을 생각한다면 피파온라인3 최정상급의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여기에 강화를 하면 드리블과 패스도 나쁘지 않아 계속해서 주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그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관건이군요

네. 10시즌, 09시즌 펠라이니를 전부 활용해봤지만, 가장 머리가 부각된 13시즌 펠라이니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와 카카의 경우 08시즌을 선택했습니다. 호날두는 13시즌, 카카는 06시즌이 최고로 불리는 데, 굳이 08시즌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카카는 일단 08시즌이 가장 몸싸움이 뛰어나고 패스가 잘 됩니다. 여기에 스태미너도 뛰어나 공격형 미드필더에 두면 효율이 뛰어납니다. 

08시즌 호날두는 윙어와 관련된 특수 능력이 많습니다. 흔히 07시즌 호날두를 윙어로 활용하시는데, 07시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08시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보진에 있는 바르찰리도 특이한 선수입니다. 다른 수비수들에 비해 유명하지 않은 바르찰리를 5강화까지 투자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예전에 감베리니를 주전에 뒀는데 2%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수비 강국 이탈리아에서 좋은 수비를 찾던 도중 발견한 선수가 바르찰리입니다. 

바르찰리의 최고 장점은 빠른 속력입니다. 여기에 다른 수비 능력도 평균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강화를 하고 은빛군단 팀케미 효과를 받으면 헤딩, 위치 선정, 속력, 가속력, 민첩성, 반응속도, 점프, 스태미너, 몸싸움, 밸런스 등 수비에 필요한 피지컬 능력이 전부 100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실제로 공간도 내주지 않고 몸싸움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특수능력이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뛰어난 능력치가 특수능력의 공백을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 만레벨에 은빛군단 효과를 얻으면 대부분의 능력치가 100을 넘는 위용을 뽐낸다

EP를 획득하는 경로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최근 08시즌, 월드 베스트, 2002 전설 등 새로운 시즌 카드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이에 대한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게임사의 수익 구조를 생각한다면 크게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에 출시된 2002 전설의 경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렇다면 팀케미 업데이트에 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EP가 많은 유저는 더 많은 능력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EP가 부족한 사람은 팀케미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빈익빈 부익부'라고 생각합니다.

▲ Exodus부에노는 팀케미 업데이트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여기서 잠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팀케미를 고려한 각 클럽 올스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우측 메뉴에서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해당 정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우측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넥슨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EP를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PC방 이벤트 등 다양한 수단이 있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더 EP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여기에 키렉을 보완해주면 정말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3 유저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응원해주고 계십니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우승한 PC방 대회 연습을 도와준 열이YaKuJa, 잠파노YaKuJa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독신, 서곡신 사랑해!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