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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마스터] 양진모의 속공형 4-2-2-2 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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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의 개막전이 진행되었다.

치열한 온라인, 오프라인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선수들이 맞붙는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스쿼드 구성을 위한 드래프트 제도, 경기의 승패를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나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승자연전 방식의 도입 등으로 대회의 재미가 한층 더 풍부해졌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매주 챔피언쉽 경기 결과를 종합하고, 대회 참가자들의 플레이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회 참가자들이 드래프트에서 선택한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MVP 포메이션] 크로스보다 속공을 노린 양진모의 4-2-2-2

▲ 양진모는 4-2-2-2 포메이션으로 빠른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진모는 개인전 B조 경기에 출전해 속공을 우선시하는 4-2-2-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 날 가장 돋보였던 플레이는 '로빙 스루'였다. 양진모는 삼각 패스에 이은 로빙 스루로 상대방의 수비진을 완벽히 뒤흔들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침착한 플레이는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키를 활용해 공격의 템포를 늦추고, 다른 선수가 침투할 수 있도록 볼을 간수하는 플레이는 양진모의 실력을 단편적으로 보여줬다.


▲ 양진모의 로빙 스루는 정현수의 수비진을 뒤흔들어 놓았다

▲ 중앙에서의 패스 연결은 빠르고 정확했다


[MVP 선수] 몸싸움보다는 침투 능력이 중요, 양진모의 '클로제'와 김동현의 '로이스'

앞서 설명한 양진모의 포메이션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클로제(06시즌)'였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클로제는 뛰어난 헤딩 능력과 높은 골 결정력으로 타겟터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다소 낮은 몸싸움과 패스 능력, 그리고 '마름' 체형으로 인해 선호도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양진모는 클로제를 단순한 타겟터가 아니라 돌파형 선수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클로제는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휘저었고, 상대 수비수들을 쉽게 제치며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클로제의 단점인 낮은 몸싸움 능력치를 보완하기 위해, 볼 경합 상황을 만들지 않는 노련함은 인상적이었다.

▲ 양진모가 사용한 06시즌 클로제의 1레벨 1강화 능력치

▲ B조 2경기, 정현수와의 경기에서 양진모가 기록한 선취골 장면

▲ B조 2경기, 정현수와의 경기에서 양진모가 기록한 3번째 득점 장면

팀전에서의 MVP는 '로이스(13시즌)'이었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로이스는 뛰어난 침투 능력과 빠른 속력을 지닌 윙어 자원이다. 다소 낮은 몸싸움은 약점이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돌파력과 세트 피스 능력을 갖췄다.

김동현은 로이스의 장점을 활용해 팀의 8강행을 견인했다. 로이스의 장점은 첫 번째 골 장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중앙에서 달려나가기 시작한 로이스는 순식간에 골문 앞까지 침투해 즐라탄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주변에 상대방의 수비수가 있었지만, 로이스의 순간적인 침투에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두 번째 명장면은 프리킥 상황이었다. 김동현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로이스를 활용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필드 플레이 못지 않게 프리킥 능력이 뛰어난 로이스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 김동현이 사용한 13시즌 로이스의 1레벨 1강화 능력치

▲ 16강 토너먼트 2경기 3세트, 유지웅과의 경기에서 나온 김동현의 선제골 장면

▲ 16강 토너먼트 2경기 3세트, 유지웅과의 경기에서 나온 김동현의 3번째 골 장면


[1주차 결과 종합] 개막전부터 이변 속출, 지난 시즌 챔피언 MaJor의 탈락

챔피언쉽 2014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들과 이변이 속출했다. 우선 개인전에서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김건우(Exodus부에노)가 2연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건우는 지난 시즌 8강까지 올랐던 실력자였기에 팬들의 충격은 상당했다. 반면에 이번 대회에 처음 진출한 정지완(lvkwkpgkwk)은 실력자로 소문난 장우영(Visual릉릉)을 꺾으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이변은 팀전에서도 이어졌다. 우승 후보인 S클라스가 신예 GO3를 잡으며 8강을 확정 지은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인 MaJor는 Nemesis를 상대로 2:3 패배를 당했다. 특히 선봉으로 김민영(Nemesis김민영)은 상대방 선봉이었던 김민재(MaJor프리)를 꺾으며 이번 시즌 파란을 예고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1주차 종합 결과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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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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