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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순위] 세븐나이츠-CoC 왕좌 탈환전 치열, 무료는 ‘조용’



최근 양대 마켓 모바일게임 순위에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변동이 심하던 무료 인기 순위는 잠잠하고, 되려 매출 순위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그중에서도 ‘세븐나이츠’와 ‘클래시오브클랜’의 힘겨루기가 눈에 띈다. ‘세븐나이츠’는 ‘클래시오브클랜’을 밀어내고 12월 첫째 주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에 등극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클래시오브클랜’이 굳건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양대 마켓 무료 인기 순위 정점은 3주째 개복치가 차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업데이트, 이벤트로 껑충 ‘세븐나이츠’


▲ 2014년 11월 27일~2014년 12월 3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세븐나이츠’가 두 달 가까이 이어졌던 ‘클래시오브클랜’의 독주를 저지했다.

12월 첫째 주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는 ‘세븐나이츠’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몬스터 길들이기’를 이어갈 신작으로 내세운 모바일 RPG다. 캐릭터 다섯 명이 한 팀을 이루어 전투를 진행하고, 영웅들을 모아 강화,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 '세븐나이츠'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세븐나이츠’가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타이밍 좋은 업데이트와 이에 맞는 이벤트를 곁들인 것이다. 넷마블은 11월 말 ‘세븐나이츠’ 신규 코스튬과 캐릭터를 추가했다.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결제율이 월초에 치솟는 점을 고려한 부분이다. 여기에 신규 코스튬을 입고 찍은 스크린샷을 올리면 게임 캐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더해 호응을 유도했다.

이는 모바일게임들이 많이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고 이와 연관된 이벤트를 여는 것이다. 그 탓에 월 초에는 유독 최고 매출 순위가 요동치곤 한다. ‘세븐나이츠’도 그 수혜를 입은 셈이다. 반면, ‘클래시오브클랜’은 오프라인 유저 행사와 애플에서 진행하는 ‘프로덕트 레드’ 파트너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에 집중한 탓에 상대적으로 게임 내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따라서 ‘클래시오브클랜’이 다시 1위 자리를 빼앗아오기 위해서는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통한 붐업이 필요하다.


▲ '살아남아라! 개복치' 소개 이미지

한편, 매주 1위가 바뀌었던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순위는 ‘살아남아라! 개복치’가 평정했다. 3주 전 상위권에 들어서더니, 2주째 끄덕없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히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도탑전기’와 ‘드리프트 걸즈’와 같은 작품들은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애플 앱스토어> 굳건한 ‘클래시오브클랜’ 옆 뛰어오른 횡스크롤 액션


▲ 2014년 11월 27일~2014년 12월 3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클래시오브클랜’이 수성에 성공한 가운데, 횡스크롤 액션게임들이 인기를 끌었다.

유료 인기 1위를 기록한 ‘킹스 리그: 오디세이’는 PC로 출시됐던 작품으로, 용병을 고용해 팀을 꾸리고, 이들을 육성해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여기에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일방향식 진행으로 심플한 맛을 살렸다.


▲ '킹스 리그: 오디세이' 메인 이미지

일방향식 전투는 최근 출시된 ‘크루세이더 퀘스트’처럼 미리 세팅한 팀을 전전시키면서 몬스터를 자동으로 물리치는 것을 일컫는다. 전투는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는데, 작은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묘미다. ‘킹스 리그: 오디세이’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 최근 진행한 할인 행사 덕분에 재차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횡스크롤 게임들이 불러온 향수 탓인지 ‘메가맨 X’가 3위에 등극했다. 이번 타이틀은 캡콤의 액션 어드벤처게임인 ‘메가맨 X’를 모바일로 이식한 것이다. 그래픽과 콘텐츠는 비슷하지만, 모바일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아이패드부터 아이팟 터치까지 다양한 기기를 지원한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 '메가맨 X' 메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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