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사막'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다음게임)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다음게임이 서비스를 담당하는 MMORPG ‘검은사막’의 공개 서비스가 오는 17일(수)부터 시작된다.
‘검은사막’은 ‘R2’와 ‘C9’등을 제작한 김대일 대표가 설립한 펄어비스의 처녀작으로, 지난 2012년 최초로 영상을 공개한 후 게이머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펄어비스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자체엔진 기술을 적용하고, 미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해냈다. 더불어 논타겟팅 액션을 채택해 김대일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진 타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검은사막' 공개 서비스 트레일러 (영상제공: 다음게임)
액션 ‘맛’ 살리는 논타겟팅 전투
논타겟팅 기반으로 진행되는 전투는 ‘검은사막’의 액션성을 부각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과장된 동작보다는 절제된 동작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한편, 과감해야 할 부분에서는 그 효과를 극대화해 액션의 재미를 최대로 끌어냈다. 또한 플레이어가 적을 공격하는 행위 외에도 패턴을 파악해 공격을 피하거나 막는 등 수 읽기 싸움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는 등 보다 복잡한 캐릭터 조작도 가능하다. 숫자 단축키만 누르는 형식에서 벗어나 방향 및 특정 키 입력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을 사용하는 ‘손맛’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여기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한 논타겟팅 방식의 조작은 플레이어가 의도한 대로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큰 궤적을 그리며 적을 공격하는 '워리어'
▲ 멀리서 상대를 제압하는 '레인저'와 '소서러'
▲ 호쾌한 한 방 스타일 '자이언트'
직업마다 전투 방식에도 확연히 차이를 둬, 같은 게임에서도 전혀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개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직업군은 단단한 방어를 기반으로 상대를 압박해나가는 ‘워리어’, 먼 거리에서 적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레인저’,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 다양한 이동 기술을 활용해 적을 교란하는 ‘소서러’,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기반으로 전장을 휘젓는 ‘자이언트’ 까지 총 4종이다.
▲ 현재 '검은사막'에서 플레이 가능한 직업 4종
좌측부터 자이언트, 소서러, 레인저, 그리고 워리어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 ‘의뢰’로 배우자
‘검은사막’의 생활 콘텐츠는 재료를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물이 있는 곳에서는 낚시를, 풀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채집을 통해 다양한 재료를 얻는다. 필드 곳곳에서 돌을 캐고 동물을 사냥하며 얻은 재료를 가공해서 고급 재료를 만들기도 한다.
마을에서는 기능에 맞는 집을 구매해 심화된 제작 기술을 배울 수 있고, 텃밭에서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 가능하다. 이렇게 얻은 재료를 연금, 요리 등 제작 활동을 통해 아이템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에 필요한 제작법을 알아내는 것은 플레이어의 몫이다. 이 외에 낚시 콘텐츠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는데, 공개 서비스 버전에서는 대형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새로운 미니게임이 추가되고 물고기를 열람할 수 있는 '어류도감'이 등장한다.
▲ 아늑한 집에서 뒹구는 고양이
▲ 사냥이 힘들다면 채집만이 답이다
▲ 한층 다채로워진 '낚시' 콘텐츠
생활 콘텐츠를 한눈에 이해하기 어렵다면, ‘의뢰’를 진행하며 이해도를 높이면 된다. ‘검은사막’에는 게임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이해할 수 있는 ‘흑정령 의뢰’와 시스템 및 콘텐츠를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반 의뢰’가 존재한다.
흑정령 의뢰는 ‘검은사막’의 세계관과 연결된다. 플레이어는 흑정령에 빙의된 채 모험을 떠나는데, 이 과정에서 갖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다. 초반에는 '흔한 한 명'으로 시작하지만, 여러 사건에 개입하면서 점차 역사에 기록될 '누군가'의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 특히 흑정령 의뢰는 50편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과 연결돼 몰입감을 더해주며, 에단, 오로엔, 조르다인 같은 주연급 NPC와의 관계도 이어진다.
▲ NPC와 인터랙션 중
▲ 잠입 액션 의뢰 수행 중!
일반 의뢰는 전투와 전반적인 생활 콘텐츠를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검은사막’에는 주거 공간을 만들고 직접 사용할 물품을 생산하는 것부터 경제의 큰 흐름을 이루는 요소가 되는 것까지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제공되기에, 일반 의뢰를 통한 학습은 필수다.
밸런스에 영향 없는 부분유료화 정책
‘검은사막’은 일반적인 플레이는 무료로 제한 없이 즐기고, 부가적인 기능은 ‘펄 상점’에 등록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서 이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검은사막’ 개발진이 강조하는 유료 아이템 정책은 ‘게임 플레이의 밸런스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편의성과 즐거움을 늘리는 것’이다.
유료 아이템은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거나 게임 플레이의 편의성을 높이는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캐릭터의 외형 변경과 장비 아이템의 염색, 그리고 유료 의상 등은 캐릭터 간의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능력치보다는 게임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수 있고 외형으로 만족감을 얻기 위한 아이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말이나 애완 동물 등 캐릭터의 곁을 지키고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동료를 얻거나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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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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