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코리아 기자 간담회]
THQ코리아,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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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 온라인에서 제 2라운드
지난 2008년부터 THQ와 버티고우게임즈가 공동 개발 중인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의 최신 정보가 공개됐다.
THQ코리아는 8일,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 간담회에는 박상근 THQ코리아 지사장과 주혁환 THQ 프로젝트 매니저, 서우덕 크리에이티브 매니저가 참석했으며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의 개발 현황과 게임의 기본 구성 및 특징, 게임 동영상 및 게임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은 콘솔 게임으로 발매된 ‘WWE 스맥다운 대 로우’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WWE 슈퍼스타를 조작하여 프로레슬링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슈퍼스타는 최근에 활동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며 과거 20세기에 활동했던 슈퍼스타들은 조율 중에 있다. THQ측은 20세기 슈퍼스타들의 등장 여부에 대해 WWE와 협의를 거쳐 내년 봄 경에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라이브 커리어’다. ‘라이브 커리어’는 WWE 각본을 게임 속에서 재현한 것으로, 플레이어는 스토리에 따른 퀘스트를 NPC에게 받아 수행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라이브 커리어’를 통해 플레이어는 퀘스트를 찾아다니지 않고 자동으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라이브 커리어’에서는 여성 프로레슬러 ‘디바’, 경기를 주선해주는 ‘단장’ 등 다양한 NPC를 만날 수 있다. ‘디바’는 직접 경기에 참여도 하지만 우호 관계를 맺으면 플레이어의 매니저 혹은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 ‘단장’은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한다.
‘라이브 커리어’에서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NPC 및 다른 플레이어와 우호/적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우호/적대 관계는 계속 변할 수 있고 플레이어의 퀘스트 진행방향에 따라 선역 캐릭터가 악역 캐릭터로 변모하는 등 실제 WWE에서 볼 수 있는 복잡한 인간관계를 게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다.
▲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 티저 동영상 |
플레이어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1인당 최대 5명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캐릭터 생성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THQ코리아는 프로레슬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파워형’, ‘민첩형’ 등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캐릭터는 ‘파이팅 스탯’과 ‘커리어 스탯’, ‘업적’ 등의 성장 요소를 갖는다.
여성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여성 캐릭터는 ‘디바’ 대신, 남자 프로레슬러와의 이벤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여성 캐릭터는 남성 캐릭터에 비해 힘이 떨어지지만 스피드가 빠르다. 그러나 밸런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스탯은 남성 캐릭터와 동등하다.
복잡한 조작 방법을 요구했던 콘솔 버전과 달리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은 6개의 버튼만사용하는 간단한 조작 방법을 채택했다. 버튼은 기본적으로 공격, 잡기, 반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수 기술은 버튼 조합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버튼 설정도 변경할 수 있다.
경기에서는 단순히 승패에 따라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많은 퍼포먼스를 해서 ‘익사이트 수치’를 높여야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즉,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레이어가 선택한 행동에 따라 각종 ‘칭호’를 받을 수 있고, 얻은 ‘칭호’에 따른 퀘스트와 스페셜 매치를 치룰 수 있다. THQ코리아는 콘솔 버전과 달리 필살기 ‘피니셔’를 캔슬할 수 있는 ‘피니셔 리버설’ 등 다양한 기술을 준비 중에 있으며 게임의 빠른 순환을 바라는 온라인 게이머들을 위해 게임 템포를 빠르게 설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의 모든 플레이어는 ‘라커룸’을 사용할 수 있다. ‘라커룸’은 다른 온라인 게임의 ‘집’과 같은 개념인 공간으로 현재 플레이어의 캐릭터 정보와 자신과 연관이 있는 캐릭터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는 자신의 라커룸을 꾸미거나 인벤토리를 관리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라커룸을 파괴할 수도 있다. ‘라커룸’ 외에 플레이어는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티를 진행할 수 있다.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은 2010년을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박상근 THQ코리아 지사장 인터뷰]
▲ 박상근 THQ코리아 지사장 Q.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을 버티고우 게임즈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데 THQ코리아의 개발 파트너사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박상근 지사장: THQ코리아는 기본적으로 게임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에 주력했다. 개발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데에만 6개월이 걸렸다. 최종적으로 프로덕션 테스트를 치뤄서 ‘버티고우 게임즈’를 선정했다. Q. THQ코리아와 버티고우 게임즈간 업무 분담은 어떻게 되는가? 박상근 지사장: THQ에서는 전반적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버티고우 게임즈는 세부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퍼블리셔와 개발사간 관계보다는 더욱 돈독한 관계다. 거의 같은 팀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Q. THQ코리아는 국내 비디오 및 온라인게임 비즈니스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박상근 지사장: 온라인게임을 발표했다고 해서 비디오게임 쪽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온라인게임이 게이머의 폭을 넓혀줌으로써 비디오게임 유저가 유입되는 상승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Q. THQ 본사에서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박상근 지사장: 미국 본사에서는 막연히 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게임 시장이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WWE 브랜드 파워가 매우 크기 때문에 본사의 기대치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다. 그래서 본사에서는 수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일본에 상주 중인 테크니컬 디렉터들도 계속 한국 지사에 와서 지원하고 있다. Q.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워해머40K 온라인도 개발하면서 THQ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THQ코리아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 박상근 지사장: 3개 프로젝트 모두 한국에서 개발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베이스가 되어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 오늘 발표한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도 본사에서 자금은 투여되지만 모든 개발이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Q. THQ코리아에서 MMORPG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가? 박상근 지사장: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러나 `WOW`, `아이온` 등의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높여놨기 때문에 MMORPG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들어가는 것이 기본으로 자리잡았다. THQ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MMORPG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성공하여 자생적인 비즈니스를 이끌 수 있는 MMORPG를 만들기에는 개발비 부담이 매우 크다. 그러므로 MMORPG를 진행한다면 미국 본사에서 진행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사내에서 RPG 개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면 MMORPG보다는 ‘다크사이더’ 같이 액션을 살린 MORPG 쪽의 의견이 많다. Q. 온라인게임에서는 EA에 비해 후발주자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THQ코리아만의 방식이나 노하우가 준비되어 있나? 박상근 지사장: 현재 THQ가 가지고 있는 IP로 아시아 시장에 맞게 국내 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왕도는 없다고 본다. Q. THQ코리아가 온라인 게임을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 있는가? 박상근 지사장: 현재 내부적인 역량을 생각해보면 단기적으로 퍼블리싱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이미 국내에 유능한 퍼블리셔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THQ코리아를 퍼블리셔로 키우고 싶지만 그 전에 온라인게임 개발 경험을 더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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