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
블루: 확률이 낮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 심하군. 설마 뽑기 확률이 1퍼센트 아래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핑크: 으으, 핑크가 하는 게임들도 확률 공개했는데 너무 낮아요! 이러니까 좋은 아이템을 못 얻죠! 이제 핑크도 그냥 결제 안 할래요.
골드: 오우? 자네들 무슨 일 있는가? 다들 왜 이렇게 소란스럽지?
그린: 아 오셨습니까? 대원들이 즐겨 하는 모바일게임 아이템 확률이 공개되어, 다 함께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예상 외로 낮은 확률에 다들 충격받은 모양입니다.
골드: 와우! 이건 좀 심하군. 근데 이런 문제는 뽑기 아이템이 없는 게임을 하면 끝날 문제 아닌가?
핑크: 에이, 그런 게임이 있을 리 없잖아요.
골드: 하하!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방 먹을 준비하게나. 오늘 준비한 게임이 자네들의 고정관념을 깨부술 테니까!
인앱 결제 모두 제외하고 게임성으로 담백하게 승부 본다 ‘실버불릿’
골드: 오늘 소개할 모바일게임은 ‘실버불릿’이라네. 자네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뽑기, 광고, 인앱결제, 친구추천 등을 모두 없애고 게임성만으로 승부하는 액션게임이지.
그린: ‘실버불릿’이라, 일단 보기에는 나쁘지 않군요. 그래픽도 생각 외로 준수한 편입니다. 여기 보이는 여자 캐릭터가 주인공인 모양이군요.
골드: 예스! 이 쌍권총을 든 여주인공 ‘칼리’가 되어, 세계를 위협하는 악마들과 싸우게 된다네. 악마와의 정면승부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도, 잠입의 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지.
블루: 3,000원짜리 유료 게임이기는 하지만, 인앱결제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싼 편에 속하는군. 스크린샷을 보니 그래픽도 나빠 보이진 않는다.
핑크: 핑크도 이 언니 너무 멋져 보여요! 안 그래도 결제투성이인 모바일게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잘 됐어요!
▲ 요원이라기보다는 거의 여전사에 가까운 '칼리'
▲과금 요소가 없어서 행복해요~
정면승부와 잠입, 두 가지 재미를 잡았다
블루: 스토리 영상 없이 바로 시작인가? 메인 메뉴에서는 화끈한 액션을 보여줄 것처럼 하더니, 막상 들어가보니 ‘바이오하자드’와 같은 음산한 분위기군.
골드: 하하하! 좀비 대신 악마대군을 홀로 무찌른다는 설정이니 어떤 의미로 보면 비슷하지. 실제로 주인공 ‘칼리’는 악마 대책 기구 ‘네버라이트’의 요원 중 엘리트로, 혈혈단신으로 악마를 상대한다네.
그린: 여전사 ‘칼리’가 되어 주어지는 임무를 수행하며 스테이지를 공략해나가는 게임이군요. 진행 자체는 평범한데, 조작에 차별화라도 있는 겁니까?
핑크: 음? 그냥 ‘가상패드’로 조작하는 거 아니에요?
골드: 예스! 기본적으로 왼쪽은 이동, 오른쪽에는 조준과 구르기 버튼이 있는 ‘가상패드’를 사용하지. 적을 조준만 해도 총을 발사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작이 까다롭지 않다네. 조준도 어렵다면 그냥 손가락으로 적을 눌러도 되지
블루: 아까 보니, 적 2명을 동시에 조준해 공격할 수 있더군. 여기에 가까이 있는 적은 알아서 주먹과 발로 적을 걷어차던데, 이때 보여주는 액션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 친절한 설명, 조작도 그만큼 손쉽다
▲ '밀라 요보비치'를 연상하게 만드는 '칼리'의 전투 모습
그린: 그야말로 블루를 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 정도면 다들 액션은 합격 아니겠습니까?
블루: 아직 그런 평가는 이르지. 이 작품은 엄연히 잠입 액션 게임인데, ‘잠입’을 해보지도 않고 평가하는 건 언어도단이다. 리더, 잠입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골드: 예스! 안 그래도 말할 참이었다네. ‘잠입’의 키 포인트는 바로 ‘소리’에 있지. 주인공이 내는 발소리는 원으로 표시되는데, 그냥 걸어 다니면 이 원형이 상당히 넓게 퍼진다네. 덕분에 적들도 바로 듣고 달려오지. 이 발소리를 줄이려면 단순히 오른쪽에 위치한 고양이 발 버튼을 누르면 된다네. 그럼 조심스럽게 걷기 시작해, 발소리도 현저히 줄어들 거라네.
그린: 잠입 액션 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요소 중 하나인 소리를 활용했군요. 근데 잠입을 할 이유가 있습니까? 딱히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만...
블루: 악마는 몰라도, 인간형 적에게는 꽤 유용한 편이다. 총을 쏘는 인간형 적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편인데, 이렇게 살금살금 다가가면 큰소리 내지 않고 적을 기절시킬 수 있더군. 큰소리를 냈다면 사방에서 적이 몰려와서 순식간에 게임오버되겠지.
골드: 하하하! 뭐 초반이야 대충 달려가서 총으로 쏘면 될지 몰라도, 나중에는 적이 몰려오는 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어림도 없다네. 여기에 이렇게 조용히 잠입해 적을 쓰러뜨리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다네.
▲슬그머니 다가가기만 하면...
▲ 넌 이미 죽어있다
▲ 조심스럽게 움직이면, 저렇게 발소리가 줄어든다
핑크: 핑크는 일단 합격! 잠입도 재미있고 싸우는 것도 좋아요! 으, 근데 이거 조금 어렵지 않아요? 핑크 계속 게임오버 화면만 보고 있어요.
블루: 걱정마라, 너만 어려운 거니까.
스테이지마다 주어지는 다채로운 임무, 질릴 틈이 없네
그린: 아까 핑크가 한 말을 허투루 넘기는 게 아니었습니다. 예상외로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라, 계속 긴장하게 되는군요.
핑크: 핑크가 어렵다고 했죠! 으휴, 핑크도 이제 골드와 블루의 특훈 덕분에 잘한단 말이에요.
골드: 예스! 이거 갈수록 어려워지는군.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니라네. 오히려 진행에 맞춰 적절히 난이도가 오르니,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군.
블루: 난 그보다 스테이지마다 다른 목표를 설정해, 질리지 않는 재미를 줬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핑크: 음, 확실히 핑크도 꽤 많이 플레이했는데 질리는 감이 없더라구요.
▲ 난이도는 다른 모바일게임에 비해 높은 편이다
골드: 탈출, 호위, 잠입... 여기에 거대보스전까지 주어지는 임무가 매번 다르니 당연히 질릴 틈이 없지. 방식 자체가 반복되는 느낌은 있지만, 스테이지마다 특색을 부여해 매번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네.
핑크: 맞아요! 같은 ‘호위’ 미션이라도 어떤 스테이지에서는 뭉쳐있는 사람만 지키면 됐는데, 또 다른 스테이지에서는 박사를 데리고 컴퓨터 앞까지 무사히 데려가는 것이 일이더라구요. 리더 말대로 다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린: 그래도 역시 대미는 거대 보스전 아니겠습니까? 전 아직도 첫 보스 ‘리바이어선’의 박력넘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펼치는 전투는 박진감이 영화 못지 않더군요.
블루: 첫 보스치고는 많이 어려웠지. 굴러서 공격을 피한다는 개념도 안 잡힌 상태에서 그 촉수를 피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골드: 하하하! 그게 보스전의 묘미 아니겠는가? 보스의 패턴과 약점을 파악해 하나씩 공략하는 재미를 담은 거지. 실제로 약점을 파악하지 못하면, 대미지가 아예 안 들어가는 종류도 있었다네.
핑크: 으, 그래도 스테이지를 다 깨면, 이제 할 게 없겠죠? 조금 더 액션을 즐기고 싶은데, 너무 아쉬워요.
블루: 핑크가 이런 말을 하다니, 놀랄 일이군. 그런 걱정은 하지 마라. 클리어 후 입장할 수 있는 ‘어비스 던전’도 있으니까. 던전 내부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미로에서 끝없이 전투가 펼쳐지니 나름의 엔드 콘텐츠인 셈이지. 그보다 넌 일단 스테이지부터 전부 깨고 말해라.
▲ 사방에서 몰려오는 좀비로부터 생존자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 영화 못지 않은 박진감을 보여주는 탈출 임무
▲ 보스가 지닌 약점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클리어가 상당히 힘들다
▲ 여고생 이름이 무려 '마검의 데스티니'
핑크: 으, 그럼 핑크랑 내기할래요? 핑크 이제 예전의 핑크가 아니라구요.
골드: 오우! 내기라, 그렇다면 난 블루에 걸지.
그린: 저도 블루 손을 들어줘야겠군요.
핑크: 다들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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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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