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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견습 마녀의 100일간 홀로서기 '마녀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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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제발 이번에는 공주가 되렴… 에이! 또 간호사 되어버렸어요!

 골드: 하하하! 공주 만들기 또 실패인가? 보니까 아까 사교 이벤트를 몇 개 건너뛰던데, 그게 문제였나 보군.

 옐로우: 제목은 ‘프린세스 메이커’인데, 막상 공주 만들기는 정말 힘드네요. 방금 핑크가 능력치를 최고 수준까지 육성했는데, 이벤트 몇 개 건너뛰었다고 공주 대신 간호사의 운명을 선택해버렸네요.

 그린: 이런 ‘멀티 엔딩’이야말로 육성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조금은 아쉽긴 하군요. 거의 20시간 넘게 플레이했는데, 결과가 이렇다니.

 핑크: 아까부터 계속 마녀만 나오더니만, 이번에는 간호사라니! 핑크 이제 기운 빠져서 못하겠어요.

 골드: 음, 그렇다면 차라리 마녀를 키워보는 건 어떻겠는가? 오히려 그게 자네 적성에 맞을지도 모르겠군.


‘마녀의 샘’ 다운로드 링크

특명! 100일 안에 최고의 ‘마녀’를 키워라! ‘마녀의 샘’ 

 옐로우: 공주 대신 마녀라고요? 혹시 지난 13일 인디 개발사 키위웍스에서 출시한 모바일 육성 RPG ‘마녀의 샘’ 말씀하시는 거에요?

 핑크: ‘마녀의 샘’이요? 그게 뭐에요? 핑크도 좀 알려줘요.

 그린: 100일 동안 견습 마녀를 육성하는 게임입니다. 전투, 탐험, 채집, 아이템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외에도, 성장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스토리가 일품이라 하더군요.

 골드: 예스! 여기에 캐릭터 일러스트도 상당히 귀여운 편이지! 무엇보다 이런 예쁜 캐릭터를 3D 그래픽으로 잘 구현해냈다네. 핑크 자네라면 마음에 쏙 들겠지.

 핑크: 그럼 핑크도 해볼게요! 3,000원정도야!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이제부터 마녀 '파이베리'의 삶을 살아보자!

의외로 빨리 흐르는 100일, 알차게 활동하자

 핑크: 그러니까, 핑크가 마녀 ‘파이베리’가 되서 100일 동안 힘을 길러야 하는 거죠? 으음, 일단 지금 막 시작했는데, 화면은 ‘프린세스 메이커’같은 육성 시뮬레이션 느낌인데요?

 옐로우: 정말 그러네요. 집 내부에 ‘파이베리’가 서있고, 주위에 있는 가마솥이나 침대를 누르면 그 사물을 바로 이용할 수 있네요. 음, 문을 누르면 외부로 나갈 수 있고요.

 그린: 원하신다면 육성에 집중하셔도 되지만, 처음부터 매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외부에 나가 탐험과 재료 수집을 해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골드: 오우! 밖으로 나오니 시점이 3인칭 쿼터뷰로 바뀌었군. 필드로 나름 넓은 편이라, 탐험하는 재미를 잘 살렸다네. 어디 몬스터는 없는 건가? 아까 얘기를 들어보니, 몬스터를 잡으면 제작에 필요한 희귀한 재료를 얻을 수 있더군.


▲ 집 내부 인터페이스, '프린세스 메이커' 생각이 절로 난다


▲ 야외로 외출을 나가면, 이런 블록형 맵이 기다린다

 핑크: 어! 저기 몬스터가 있어요. 일단 핑크가 한번 잡아볼게요! 근데 이거 전투 어떻게 해요?

 그린: 흔히 RPG에서 볼 수 있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턴을 돌아가면서 공격, 마법, 아이템 사용을 하는 방식이죠. 지금 싸우려는 몬스터 꽤 강한 걸로 아는데, 차라리 도망치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핑크: 꺅! 핑크 져버렸어요! 그래도 다행히 ‘파이베리’가 집으로 텔레포트해서 살았어요.

 옐로우: 으으, 저도 지금 돌아왔는데, 이거 활동 별로 시간이 지정됐네요? 계산해보니, 맵과 맵을 이동할 때는 2시간, 수집과 사냥에는 각각 1시간씩 소모되네요. 무려 20시간이나 흘러가버렸네요.

 그린: 그래서 행동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플레이했다가는 100일 안에 스토리는커녕, 게임 내에 있는 콘텐츠도 즐기지 못하고 게임이 끝나는 수가 있습니다.


▲ 전투는 기본적으로 턴제로 진행된다


▲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희귀한 재료도 얻을 수 있다


▲ 기본적으로 모든 활동에는 시간이 소모된다

 핑크: 으, 너무 빡빡한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집 내부에서는 무슨 활동할 수 있어요? 아까 이야기 들어보니, 가마솥을 누르면 아이템 제작도 된다던데.

 골드: 예스! 포션이나 폭탄 같은 아이템 제작은 물론, 재료만 충분하다면 ‘파이베리’의 마법 주문을 강화할 수 있지. 아이템 제작만 한다면, 강력한 몬스터도 그야말로 한방이라네!

 옐로우: 어떤 의미로, ‘아틀리에’ 시리즈가 많이 연상되네요. 몬스터 처치와 채집으로 재료 수집, 이후 제작한 아이템으로 더 강력한 몬스터 잡기. 콘셉이 살짝 겹치네요.

 핑크: 다른 방법으로 캐릭터 강하게 할 순 없어요? 핑크 캐릭터 너무 약해서 ‘검은 푸딩’ 몬스터도 못 잡는단 말이에요!

 그린: 그렇다면 ‘훈련’을 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파이베리’에게 필요한 훈련을 통해, 원하는 능력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훈련’을 시작하면, 캐릭터가 실제로 훈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죠. 은근히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 집 내부에서는 몬스터에게 얻은 재료를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다


▲ 가마솥을 돌리고... 돌리고...


▲ 훈련을 통해, 능력치 육성도 가능하다


▲ 체력이 곧 국력이다! 얍얍!

 핑크: 핑크 그냥 지금이라도 다시 키울까요?

 옐로우: 걱정 마세요 핑크, 아직 1회차 플레이잖아요. 배드 엔딩 보면 다시 하면 되죠.

100일 간의 마녀 이야기, 결말은 당신 손에...

 골드: 음, 전반적으로 스토리 몰입도는 상당한 편이군. 특히 대화에 일러스트까지 곁들여져, 육성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유저들 취향을 정 조준한 느낌이라네.

 옐로우: 전 스토리 중간 중간 즐길 수 있는 ‘펫 수집’ 요소도 마음에 드네요.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다양한 펫을 수집해 동료로 데리고 다니는 재미가 있어요.

 그린: 펫은 스토리 중간에도 얻을 수 있지만, 따로 특정 지역을 수색해 몬스터를 포획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펫마다 각기 다른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수집의 묘미를 더하죠.

 핑크: 맞아요! 핑크는 지금 귀여운 맷돼지 데리고 다니는데, 캐릭터 민첩을 올려주는 것 말고도 탈것으로 사용할 수도 있더라구요. 완전 귀여워요!


▲ 전투 중 체력이 낮은 몬스터를 포획하는 것도 가능하다


▲ 스토리 중 얻을 수 있는 '펫'도 존재한다


▲ '펫'을 타고 세계 구석구석을 탐험하자

 옐로우: 나중에 이벤트 수행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엔딩도 게임의 주요 특징 중 하나죠. 특히 스토리를 따로 강제하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그린: 실제로 100일만 지나도, 그냥 엔딩을 볼 수 있죠.

 핑크: 으, 핑크는 100일이 은근히 짧게 느껴져요. 다 즐기지도 못했는데…

 골드: 하하하! 나도 ‘파이베리’를 강하게 육성해, 게임 내 가장 강력한 몬스터를 잡으니 엔딩이 나오더군. 엔딩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음 2회 차에는 조금 더 나은 엔딩을 노릴 생각이라네.

 핑크: 그 말대로라면, 너무 강해져도 배드 엔딩이라는 거에요? 으으, 어떡하지. 핑크도 힘만 너무 올렸나?


▲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분기가 나눠진다


▲ 해피 엔딩을 보고 싶다면,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자

 옐로우: 이런 부분은 또 ‘프린세스 메이커’랑 비슷하네요. 어떤 의미로 ‘아틀리에’와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딱 중간에 서 있는 작품 같네요. 간만에 스토리도, 게임성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어요.

 핑크: 으! 핑크도 다음에는 해피 엔딩 볼 거라구요! 조금만 기다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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