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K, PS 라인업 발표... 한국어 타이틀이 무려 14종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올해 PS4 기대작 중 한국어화 발매되는 게임들을 확정 발표했다. 하반기 한국어로 출시되는 타이틀이 무려 14종이다.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PS4는 다른 플랫폼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 역시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 결과 더욱 많은 타이틀을 한국어로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게이머들이 쉽고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타이틀은 8월 25일 한국어 발매되는 슈퍼매시브게임즈의 ‘언틸 돈’이다. ‘언틸 돈’은 산장 속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호러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사소한 선택이 모든 분기와 등장인물의 생사에 영향을 미치는 ‘나비효과’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마블러스의 ‘섬란카구라 에스티벌 버서스’도 8월 31일 한국어로 발매된다. 이 게임은 ‘시노비 버서스’의 뒷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PS4와 PS비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차세대 콘솔인 PS4로 출시됨에 따라 최대 10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오브젝트 숫자도 대폭 늘어났다. 더불어 일본어 버전과 저장 데이터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록맨’의 정신적 계승작 ‘마이티 넘버 9’ 한국어 출시도 확정됐다. ‘마이티 넘버 9’은 ‘록맨’을 개발한 이나후에 케이지의 신작 액션게임으로, 근미래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록맨’ 시리즈 계승작답게, 보스를 처치하면, 그 능력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적에게 일정량 이상의 피해를 입힌 뒤 대쉬스킬을 사용하면 무기와 기술을 뺏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총 12개의 메인 스테이지와 8종의 캐릭터 변신을 제공하며, 2인 온라인 배틀을 지원한다. 발매일은 미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어화가 확정됐던 ‘디스가이아 5’ 발매일과 가격도 공개됐다. 한국어판은 8월 12일 패키지와 다운로드로 동시 발매되며, 가격은 일반판이 59,800원, 한정판이 89,800원이다. 

니이카와 소헤이 니폰이치소프트의 대표는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니폰이치 타이틀 중 처음으로 10만 출하량을 넘은 작품인데, 이 시리즈의 1편이 한국어로 발매된 바 있다. 때문에 한국 유저들도 ‘디스가이아’를 많이 즐겼을 텐데, 다시 한 번 한국어 출시가 결정되어 감회가 깊다”며 “이번 작품은 니폰이치 11년의 노하우가 담긴 것으로, 파고들기 요소부터 장기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까지 다양하다. 한국 유저들도 많이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니폰이치소프트의 마츠다 타케히사 디렉터는 “‘디스가이아 5’의 모든 텍스트를 한국어로 출시했다”며 “출시 전 랜덤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여기서 채택된 이름이 40개가 게임 내에 삽입되어 있으니 플레이하면서 찾아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됐던 작품의 PS4 버전과 함께, 한국 게임사가 개발 중인 작품도 소개됐다. 먼저 PS4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작품은 미디어 몰리큘의 ‘테어웨이 언폴디드(9월 8일 발매)’와 ‘헬다이버스 슈퍼어셋 언리미티드 에디션(8월 18일 발매)’, ‘캐슬스톰(7월 30일 발매), ’매지카 2(8월 예정)‘이다.

아울러 출시가 확정된 한국 게임사 PS4 타이틀도 공개됐다. 가장 먼저 7월 24일 자이네스의 횡스크롤 액션게임 ‘엔더 오브 파이어’가 PS4로 발매된다. 또한 ‘DJ MAX’ 개발진이 모인 누리조이의 신작 리듬게임 ‘슈퍼비트: 소닉’이 오는 10월 PS비타로 발매된다. 이외에도 버프스튜디오의 ‘용사는 진행중 어드벤스드(9월)’, 엔렙소프트의 ‘블레이드 워리어(11월)’, 님블게임즈의 ‘님블버드(9월)’, 뎀코퍼레이션의 ‘양파기사단: 포격의 시작(12월)’, 로드컴플릿의 ‘데드아이즈(2016년 2월) 등 모바일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의 작품도 다수 포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