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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스타트업을 대기업으로 키워라, 모두의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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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핑크: 으으, 저 식당 진짜 맛 없었어요. 점원도 불친절하고…

 블루:  한 마디로 ‘최악’이었다.

 그린: 혹시 몰라서 검색도 해봤는데, 작년에 나온 위생 검사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었네요.

 골드: 하하하! 윗물이 맑으면 애초에 아랫물이 더러울 일이 없겠지. 내가 CEO였으면 이런 점포는 모두 철거했을 거라네.

 핑크: 음, 핑크라면 철거는 아니더라도 물갈이를 한 번 했을 것 같아요! 음? 그보다 블루, 그린 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블루: 나도 직접 운영 중인 회사를 망치지 않기 위해 직원교육 중이다. 게임이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은 확실히 해야겠지.

 골드: 오우! 새로운 게임인가! 마침 식후에 할 마땅할 게임을 찾고 있었는데 둘만 하지 말고 우리도 좀 알려주게나!


'모두의경영' 다운로드 링크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최고의 CEO는 하루 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두의 경영’

 그린: 오늘 소개할 게임은 이펀컴퍼니의 경영 시뮬레이션 SNG ‘모두의경영’입니다. 목표는 간단합니다. 플레이어가 사장을 맡아 신생 기업을 최고의 회사로 키우는 것이죠.

 핑크: 에이, 경영 시뮬레이션이면 쉽겠네. 그냥 돈 많이 벌고, 좋은 직원 많이 구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블루: 무슨 소리! 이 게임은 실제 경영에서 비롯된 세세한 부분까지 담은 게임이다. 네가 말한 것처럼 직원만 채워 넣고 돈만 벌먼 끝나는 게임과는 차원이 틀리지.

 골드: 오우! 리얼 경영이라, 이거 또 피가 끓는군. 뭐, 내 리더십만 있다면 금세 회사를 최고 자리에 올려놓을 수 있으리라 자신하네. 경영이든 뭐든 맡겨만 주게나!


▲ 내가 비서라니! 비서를 고용하다니...!


▲ 주인공이 아는 지인이 무려 '투자의 귀재'...

대기업의 시작은 소규모 점포 관리부터!

 블루: 다 설치한 모양이군. 일단 처음 시작하면 캐릭터와 닉네임, 그리고 자신을 도와줄 ‘비서’를 정해야 한다. 특별히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없으니 아무거나 마음에 드는 걸로 빨리 선택해라.

 핑크: 핑크는 벌써 다 골랐어요! 게임도 미리 살펴봤는데 공터가 많은 섬에 화면 하단에는 메뉴 바가 있네요. 공터를 누르면 점포 건물도 지을 수 있다는데 이거 어째 기존에 출시된 모바일 SNG랑 비슷한데요?

 골드: 오우! 정말이군. 여기에 메뉴에서 누를 수 있는 버튼도 거의 없는데, 도대체 언제쯤 본격적으로 회사를 경영할 수 있는 건가?

 블루: 이제 겨우 설립된 신생 기업인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지. 일단 지금 가지고 있는 자본금으로 저기 공터에 음식점을 하나 세워봐라. 

 핑크: 꺅! 핑크가 만든 식당 1호점 개업했어요! 하라는 대로 점원도 모집했으니, 이제 끝난 거죠?

 그린: 그럴 리가요. 이제 돈을 투자해서 점포를 홍보하고, 주위도 예쁘게 꾸며야 합니다. 나중에는 능력 있는 직원을 ‘점장’으로 만들어 서비스 질도 높여야 하죠 이 모든 활동이 나중에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 처음부터 부자는 없다. 점포부터 차근차근 늘려가자!


▲ 점원도 직접 뽑고, 나중에는 점장까지 정해야 한다

 블루: 그건 겨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초기 지역 ‘유토피아’에서 벗어나 ‘개발 구역’으로 나가면 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지. 점포를 건설할 땅도 직접 구매해야 하고 ‘연합 경영’ 시스템이라고 해서 주위에 인접한 점포와의 연계성도 고려해야 한다.

 핑크: 아! 핑크 '연합 경영' 뭔지 알아요! 점포 근처에 상성에 맞는 가게가 있으면 수익이 증가하는 시스템 맞죠? 핑크도 그걸로 수익이 무려 50퍼센트나 늘어났다구요!

 골드: 엑셀런트! 오늘은 예상과 다르게 핑크가 선전하는군. 근데 이제 슬슬 초기 자본이 떨어져 가는데, 혹시 대출은 없나? 지금 회사 재정이 살짝 위험하다네.

 그린: 그럴 때는 점포를 담보로 잡아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은행 건물을 누르시면 대출 상담이 가능하죠. 상환 기간은 꽤 넉넉한 편이니, 일단 초기에는 대출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 '유토피아'는 겨우 초보존! 나중에는 '개발 구역'에서 장사를 시작해야 한다


▲ 대출은 언제나 계획적으로...

 골드: 노우! 점포를 대출 담보로 잡히면, 못 갚았을 때 압류당하지 않는가? 제때 못 갚았을 때의 일은 정말 상상도 하기 싫군.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네. 블루,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

 블루: 당연히 있지. 기업의 틀을 잡았으면, 큰 물에서 놀아야 되지 않겠는가?

주식 투자와 무역으로 부자 기업 노려라

 그린: 아무래도 가만히 앉아서 돈 버는 건 리더 체질이 아닌가 보군요. 그렇다면 ‘주식시장’과 ‘무역’에 도전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핑크: 으으, 주식이요? 핑크는 그냥 점포 관리에만 할래요. 주식은 너무 어렵단 말이에요.

 블루: 그렇게 조금씩 벌어서 대기업 되려면 1년은 족히 걸릴 거다. 어차피 이 게임에서의 주식은 현실보다 매우 간단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만 지키면 되지.

 골드: 예스! 무엇보다 인터페이스도 핑크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네. 주식 가격 변동폭을 그래프로 한눈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최저가, 최고가가 갱신되는 시간까지 나와 있군.

 그린: 그렇습니다. 실제로 플레이어가 할 일은 그래프를 보고 가격이 내려갔을 때 주식을 샀다가, 나중에 오르면 판매하면 끝이죠. 개인적으로 전 10주 정도 사서, 가격이 오를 때마다 팔고 있습니다. 핑크도 이 방법을 쓰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핑크: 으음, 그 정도면 핑크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이거 은근히 몰입되는데요? 시세가 계속 바뀌니까 팔 타이밍을 찾기 위해 눈을 뗄 수가 없어요.


▲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끝!


▲ 괜히 욕심 부렸다가 본전도 못 찾는 수가 있다

 골드: 혹시 ‘무역’도 주식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있나? 아까 설명을 읽어보니 세계를 상대로 장사한다는데 방법이 궁금하다네.

 그린: 그리 어려운 방법은 아닙니다. 한 도시에 있는 상품을 다른 도시에 판매하는 식이죠. 각 도시마다 판매 혹은 구매하는 상품이 다르니 이를 잘 파악하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핑크: 음, 그러면 핑크가 지금 부산에서 비단을 사서, 로테르담에 팔면 돈 버는 거에요?

 블루: 제때 도착하면 돈을 벌겠지. 보통 상품 수송은 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시 사이를 이동할 때 일정 시간이 걸린다. 특히 로테르담처럼 먼 도시는 다른 도시를 여러 번 거쳐 가야겠지. 여기에 도시별 판매, 구매 상품이 시간마다 달라지니 비단을 팔아 이득을 남기려면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거다.


▲ 도시별 상품들을 최대한 빨리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핑크: 꺅! 그런 건 미리 말해줘야죠! 핑크 이번에 돈 못 벌면, 대출 상환일 못 지킨단 말이에요!

 골드: 하하하! 그러니 대출은 계획적으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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