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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모바일에서 찾은 엑스컴 '스타신디'... 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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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소개]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골드: 크으, 역시 ‘스타 트렉’ 시리즈는 몇 번을 봐도 질리질 않는군. 아직도 그 환상적인 우주 모험들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네.


 블루: 특히 인류를 구하기 위해, 대규모 외계인 함대와 싸우는 장면도 멋지더군.


 그린: 제가 함장이었다면, 아마 여행 초기에 나가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남박사: 허허, 그래도 우주 모험이 힘들다고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이라네. 그래도 싫다면, 차라리 시뮬레이션으로 경험 해보는 건 어떻겠는가? 


 옐로우: 새로운 시뮬레이션 기기라도 도입했나요? 저희 최근에 택배온 물품도 없었잖아요?


 남박사: 크흠, 말이 시뮬레이션이지... 정확히는 게임이라네. 일단은 싼가격에 우주 여행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걸로 오늘은 만족하게나.



'스타신디' 다운로드 링크

[구글 플레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스타신디’ 호의 여정이 시작된다!


 남박사: 오늘 소개할 모바일게임은 국내 인디 개발사 마스트게임즈에서 개발한 SF 전략 시뮬레이션 ‘스타신디’라네. 우주 모험 중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게임으로 옮긴 작품이지. 특히 함대전, 보병전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네.


 블루: 시뮬레이션으로는 딱 좋겠군. 우리가 이번 게임에서 수행해야 할 임무가 뭐지?


 그린: 여기 보니, 인류를 멸망 직전까지 몰았던 기계 종족 ‘테크네’ 거점을 찾아, 그들을 모두 섬멸하는 게 임무라고 합니다. 근데 주인공 3명밖에 없는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겠습니까?


 남박사: 허허, 너무 걱정말게나. 우주를 여행하다보면 새로운 동료를 영입하거나, 우주 정거장에 들러 무기 및 함선을 구매해서 점차 자신의 함대를 강화할 수 있다네. 그야말로 ‘현지 조달’ 우주 여행이지.


 골드: 오우! 상상만으로도 두근거리는군! 더 이상 지체할 필요는 없겠지. 대원들, 오늘은 이걸로 특훈이라네!



▲ 플레이어 손에 '테크네' 종족 섬멸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달려있다



▲ 모두 준비됐다면, 본격적으로 출발!


보병전과 함대전, 두 가지 색다른 재미를 담았다


 블루: 스토리 영상에 나온 이 3명이 주인공인가? 기계 의수를 단 전직 군인에, 기계광 노인, 여기에 범죄자까지... 이거 임무가 생각보다 어려울지 모르겠군.


 골드: 하하하! 우리가 지휘를 잡았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그보다 영상이 끝나고 나니, 바로 전투에 돌입하는군.


 옐로우: 어라? 이 전투 방식,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엑스컴’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데요? 매 턴마다 대원을 눌러 이동 및 공격을 지정하는 조작부터, 엄폐물로 적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점까지 똑같아요.


 블루: 언뜻 보기에는 닮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군. ‘견제 사격’만 보더라도, 대기하고 있다가 적을 쏘는 게 아니라, 부채꼴 범위를 지정해 총알을 퍼붓는 식이다. 여기에 사격에 사용할 총알 수, 장전까지 유저가 직접 지정해야 하니, 조금 더 난이도가 높다.


 그린: 블루 말대로입니다. 여기에 턴을 돌아가면서 아군과 적군 유닛이 차례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아군 행동을 모두 지정하고 상단의 실행 버튼을 누르면, 적도 동시에 움직이더군요.



▲ 보병전은 '엑스컴'을 생각하면 쉽다



▲ 적과 아군이 동시에 움직이니, 견제 사격에도 어느 정도 예측이 필요하다



▲ 잘만 활용하면 다수의 적을 한번에 쓰러뜨릴 수도 있다


 골드: 예스! 이런 움직임 때문에 오히려 전략적인 재미가 강화된 느낌이라네. 적 다음 행동을 예측해서 '견제 사격'을 사용하고, 무방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총알에도 신경써야 되더군. 행여나 내 예상이 벗어날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다네.


 옐로우: 전 연출도 마음에 들었어요. 적을 쓰러뜨렸을 때는 슬로우 모션으로 화면을 보여주는데, 제가 다 통쾌하더라고요. 특히 '견제 사격'으로 운 좋게 여러 명의 적을 쓰러뜨렸을 때는 짜릿짜릿했죠.


 블루: 윽! 다 처리했나 싶었더니만, 이번에는 함대전인가? 이거 쉴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는군.


 골드: 오우! 보병 전투와는 다르게, 함대전은 실시간 전투를 채택했군. 어디 보자... 탑뷰 화면에 함선도 보병전처럼 최대 3대만 참가할 수 있나 보군.


 그린: 함대전도 조작은 그다지 어렵진 않은 편이군요. 함선 이동은 터치로 끌어서, 공격은 오른쪽 창에 보이는 무기들을 눌러서 활성화시키면 자동으로 발사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싸움, 그냥 위치 선정만 잘해도 쉽게 이길 것 같습니다.


 옐로우: 음, 그래도 ‘기뢰’ 같은 무기는 직접 쏠 방향을 지정해야 되네요. 마치 아까 보병전에서 쓰던 ‘견제 사격’과 조준법이 비슷해요. 근데 이거 화면이 작아서 그런지, 함선을 일일이 눌러주기 상당히 불편한데요?



▲ 함대전은 탑뷰 시점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 무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골드: 걱정말게나! 오른쪽 창 상단을 보면, 이동과 전투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네. 특히 취향에 따라 이동만 자동으로 하거나, 전투만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더군.


 블루: 차라리 불편하더라도 수동으로 해라. 아까 자동으로 돌렸더니만, 적 함선에게 무차별 포격을 당해 바로 파괴당했다.


 그린: 저도 동의합니다. 특히 자동 이동은 장애물이 있을 때, 이상하게 움직이기까지 하더군요. 조금 더 자신의 함선 피해를 줄이고 싶다면, 수동 조작을 추천 드립니다.


 골드: 하하! 다들 말은 그렇게 하면서, 큰 피해 없이 적 함선을 모두 박살냈군. 상황이 정리됐으니,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지!



▲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이렇게 확대도 가능!



▲ 세밀한 컨트롤로 승리를 거머쥐자!


방대한 우주답게 끝없이 터지는 사건과 사고


 골드: 으으, 이거 너무 막 다뤘나? 계속해서 전투를 했더니, 함대 상태가 말이 아니군.


 옐로우: 어휴, 그러니 여행 루트를 잘 정하셨어야죠. 아까 말씀 드렸잖아요. 게임이 마치 ‘패스터 댄 라이트(FTL)’처럼 앞으로 나아갈 위치를 정하는 식이라, 루트를 잘못 정하면 전투만 하는 수가 있다고요.


 그린: 그래도 루트마다 벌어지는 이벤트도 다 다르기 때문에, 선택지를 잘만 선택하면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날 수는 있습니다. 근데, 리더는 아까보니 매번 싸우는 선택지를 고르셨더군요. 조금은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골드: 노우! 그래도 우리 목표는 악랄한 기계 종족 ‘테크네’ 섬멸 아닌가? 눈에 보이는 적을 어찌 피하겠는가?



▲ 우주를 여행할 때는, 이렇게 루트를 직접 정하게 된다



▲ 선택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블루: 현실적으로 생각해라, 겨우 함선 3대와 주인공 3명으로 뭘 할 수 있겠냐? 차라리 중요한 싸움에는 참가하고, 자원을 최대한도로 모아서 함선 강화랑 주인공 육성에나 힘을 써라.


 옐로우: 맞아요! 저도 아까 지나가는 피난민들을 구해줬더니, 캐릭터에게 장비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주더라고요. 어떤 지역에서는 함선들이 합류하기도 하던데요?


 그린: 박사님이 말한대로, 점차 그렇게 여러 이벤트를 거치면서 함대를 키워나가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사실 5천원이라는 가격에 반신반의했는데, 이 정도면 가격을 뛰어넘는 수준의 재미를 충분히 보여준 느낌입니다.


 블루: 동의한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무의미한 광고도, 추가 결제 요소도 없더군. 그냥 순수하게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게임이었다.



▲ 가끔은 이렇게 명성을 듣고 합류하는 인원도 있다



▲ 우주 정거장에 들러, 자원으로 더 좋은 장비도 구매할 수 있다



▲ 함대를 키워나가면서, 전투를 대비하자!


 옐로우: 후후, 역시 박사님이 추천하신 게임은 다르네요. 리더도 박사님처럼 게임 고르는 안목을 반만 닮았으면 좋았을 텐데.


 골드: 하하! 뭐, 이 게임은 안 꺼내려고 했지만, 오늘은 기분이다! 두 게임 연속으로 공략해보는 건 어떻겠는가?


 블루: 아, 그건 다음 기회에 하지. 리더가 가져온 게임을 해서 지금까지의 감동을 망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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