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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명불허전! 엔씨표 MMORPG 최상위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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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는 PC게임으로 분류되어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리니지’가 일냈다. 지금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오던 ‘리니지’였으나 오랜만에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이번 주 무려 8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그 잘 나간다는 ‘피파 온라인2’와 ‘메이플스토리’도 내동댕이 쳐버렸다. 바로 머리 위에서 노린내가 풀풀 풍기는 터라 ‘서든어택’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노장의 힘이다.

이러한 ‘리니지’의 힘은 꾸준히 이어지는 이벤트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노하우 공유’를 목적으로 클래스별 스탯을 추천하는 이벤트와 음악 사업 ‘24hz’와 연계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상품으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나 ‘투명망토’와 같은 주요 품목을 지급하기도 하지만, 이벤트 자체도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형태로 기획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1 업데이트한 `아이온`

 

같은 집안의 ‘아이온’도 일냈다. 지난 주 2단계 하락해 4위에 머문 ‘아이온’이었으나, 이번 주 다시 3계단 상승하며 영광의 1위를 탈환했다. 노장이 힘을 내는데 젊은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모양새다. 이로써 이번 주 금메달과 은메달은 ‘아이온’과 ‘리니지’에 각각 돌아갔다.

‘아이온’의 힘은 지난 6일 업데이트 된 ‘황금데바 시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황금데바 시대’는 전체적인 아이템 드랍 확률을 상승시킨 패치로 게임 내 재미요소나 느낌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종의 파격적인 변화다. ‘좋은 아이템 획득=힘든 노동의 결과물’이라는 엔씨소프트가 지향하는 고유의 재미요소에 방향을 비튼 것이니 꽤 과감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그 효과는 ‘아이온’에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이번 주 3단계 하락하며 10위에 머물렀다. 홀로 떨어지긴 싫었는지 동 장르의 ‘리니지2’도 함께 끌고 내려왔다. ‘리니지2’도 3단계 하락해 9위를 기록했다. 비록 이번 주 성적은 저조하지만, ‘와우’와 ‘리니지2’ 모두 오픈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패치를 앞두고 있어 연말 성적을 기대 해봐도 좋을 법하다.

이번 주 인기순위에서 눈여겨볼 부분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올드 게임의 선전이다. 꾸준히 중위권에서 자리를 지키던 ‘뮤 온라인’은 시즌6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번 주 무려 8계단 상승하며 25위를 기록했고, 게임하이의 ‘데카론’도 4계단 상승하며 30위에 안착했다. 엔도어즈 김태곤 개발이사의 역작 ‘아틀란티카’도 6계단 상승했고, XL게임즈 송재경 대표의 첫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도 3계단 상승하며 기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랜만에 MMORPG의 상승세가 눈에 띤다. 그간 캐주얼 게임과 액션 RPG에 밀려 빛을 못 본 장르가 아니던가. 과연 MMORPG는 쌀쌀해진 가을날씨를 타고 다시 한번 게이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빛을 발할 수 있을까? 함께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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