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탄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넥슨이 리스폰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타이탄폴'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한다. '타이탄폴' IP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신작을 내놓겠다는 것이 목표다.
넥슨은 30일, 리스폰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타이탄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종의 모바일 및 태블릿게임을 개발한다. 해당 게임은 넥슨지티와 리스폰이 공동개발 중인 '타이탄폴' 온라인게임과는 별개의 신작이다.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넥슨과 리스폰엔터테인먼트는 ‘타이탄폴' 모바일 및 태블릿 게임 개발을 담당할 모바일게임 개발사 ‘파티클시티’에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넥슨은 파티클시티가 개발하는 ‘타이탄폴’ 모바일게임 시리즈 글로벌 독점 판권을 확보했으며, 첫 타이틀을 2016년에 iOS와 안드로이드 및iOS 버전으로 전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파티클시티는 베테랑 게임 개발자 래리 페이시와 리스폰엔터테인먼트 대표 빈스 잠펠라가 2015년 LA에 공동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래리 페이시가 개발사를 이끌며 빈스 잠펠라는 크리에이티브 고문 역할을 담당한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타이탄폴의 팬과 유저로서 리스폰엔터테인먼트 같은 재능 있는 팀과 함께 전 세계 게임시장에 타이탄폴 모바일 버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리스폰엔터테인먼트 및 파티클시티와 긴밀히 협업하여 원작의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모바일게임 유저들에게 타이탄폴의 풍부한 게임성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빈스 잠펠라 리스폰엔터테인먼트 대표 및 공동설립자는 “넥슨은 독보적인 퍼블리싱 네트워크와 부분유료화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로 전 세계의 새로운 게이머들에게 타이탄폴을 소개할 것”이라며 “파티클시티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원작의 게임플레이 경험을 담은 새로운 모바일게임들을 개발해 게이머들이 어디서나 타이탄폴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리스폰엔터테인먼트 및 파티클시티와의 협력은 넥슨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유명 개발사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의 일환이다. 넥슨은 지난 7월 리스폰엔터테인먼트 및 EA와 '타이탄폴' 온라인 버전 개발 및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문명 2',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를 개발한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팀 트레인이 공동 설립한 빅휴즈게임즈의 모바일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를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이며, 클리프 블레진스키와 아리안 브뤼서가 개발 중인 보스 키 프로덕션의 첫 번째 타이틀 ‘로브레이커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파트너십으로 넥슨과 리스폰엔터테인먼트는 유수의 '타이탄폴'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약 3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 높은 퀄리티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이탄폴'은 2014년에 출시된 FPS 게임으로 거대로봇 '타이탄'과 보병의 협동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플레이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또한 싱글과 멀티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색다른 멀티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EA와 리스폰엔터테인먼트는 '타이탄폴 2'를 준비 중이다. EA는 자사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17년 3월 전까지 '타이탄폴 2'를 출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이 더해지며 '타이탄폴'의 IP 볼륨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리스폰엔터테인먼트 빈스 잠펠라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은 타이탄폴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자사는 여전히 '타이탄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세계를 확장시켜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지금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이 머릿속에 있다. 파트너인 넥슨과 함께 새로운 유저에게 흥미로운 게임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타이탄폴' 온라인과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힘을 합친 넥슨과 EA, 리스폰엔터테인먼트의 합작이 어떠한 모습으로 완성될 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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