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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거부된 `모탈 컴뱃`, 아직 출시 여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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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급 거부로 인해 국내 출시가 불발된 잔혹 액션 `모탈 컴뱃`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전 격투 게임 `모탈 컴뱃` 이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국내 등급 거부 판정을 받았지만, 국내 유통사인 인플레이 인터랙티브가 지속적인 재등급 신청 의지가 있음을 밝히는 등 `모탈 컴뱃` 의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위 관계자는 `모탈 컴뱃` 의 등급 거부 사유에 대해 "지난 6일 등급 거부 판정을 내린 `모탈 컴뱃` 의 경우 신체 훼손과 사지 절단 등의 폭력적 장면이 과도하게 묘사되어 있어, 기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게임들과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판단, 등급 거부를 내렸다." 며 지나친 폭력성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위 관계자는 이어 "`모탈 컴뱃` 과 같이 폭력성의 정도가 지나쳐 모방 범죄가 우려되고 사회 질서를 해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의 경우 게임물 등급분류 심의규정 제 32조 2항에 따라 등급 거부를 내릴 수 있다. 과거 `맨헌트 2`, `데드 라이징` 등의 게임도 동일한 이유로 게임위로부터 등급 거부 를 받은 바 있다." 라고 밝혔다. 게임물 등급분류 심의규정 제 32조 2항은 누구든지 범죄, 폭력, 음란 등을 지나치게 묘사하여 범죄심리 또는 모방심리를 부추기는 등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게임물을 제작 또는 반입하지 못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1992년 첫 시리즈가 출시된 ‘모탈 컴뱃’ 은 그 잔혹함과 액션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 총 8개의 정식 타이틀과 3개의 외전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사지를 절단하고 척추를 뽑는 등의 잔인한 장면이 많아 북미 게임심의기구 ESRB의 설립 계기가 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위치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모탈 컴뱃’ 은 더욱 세밀하게 묘사된 60종류 이상의 신체훼손 장면(페이탈리티)과 신체 내부 파괴를 묘사하는 엑스레이 시스템, 배경의 산성 수조나 창이 빽빽히 박혀 있는 함정 등을 이용한 끝내기 기술 등 시리즈 사상 최대, 최고의 잔혹성을 선보여 호주, 독일, 영국에서 출시 거부 판정을 받았다.

한편, ‘모탈 컴뱃’ 의 국내 유통을 맡은 인플레이 인터렉티브는 어제(11일) 게임위에 등급거부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모탈 컴뱃’ 은 등급재분류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치게 된다. 인플레이 인플렉티브 관계자는 "최대한 게임 내용을 수정하지 않는 선에서 재심의를 거쳐 `모탈 컴뱃` 을 국내에 유통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라며 재심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인플레이 인터랙티브의 의견 소명은 접수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자문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모탈 컴뱃’ 의 등급이 다시 매겨질 가능성도 있으나, 사회적 시각과 등급거부 전례 등에 비추어 보면 확답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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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 컴뱃 2011. 04. 18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네더렐름스튜디오
게임소개
'모탈 컴뱃'은 잔혹한 '페이탈리티'로 유명한 대전 격투 게임 '모탈 컴뱃' 시리즈 9번째 타이틀이다. '과거로의 회귀'를 목표로 시리즈를 재정립한 '모탈 컴뱃'은 사실적인 3D 그래픽과 더욱 잔혹해진 '페이탈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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