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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빠이'라는 말을 아는가? 일본어 금파리(ギンバエ, 긴바에)에서 변형 유래된 은어로, 파리가 몰래 식료품을 훔쳐먹듯 남의 물건을 훔치는 절도 행위를 일컫는다. 일본 해군에서 만들어낸 단어가 전래되어 대한민국 해병대 등에서도 종종 사용됐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알려져 뭔가를 훔치는 행위를 '긴빠이 친다'라고 부르는 등 광범위하게 퍼진 단어가 됐다. 최근에는 연예 쪽 뉴스 댓글에서도 '긴빠이'라는 표현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니, 나름 양지화 됐다고 봐도 되겠다2024.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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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연재를 시작한 만화 '피안도'가 최근 400회를 맞았다. 최근 스토리들은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지니 뒤로 미뤄두고, 이 만화의 최고 아웃풋은 역시 '통나무'가 아닐까 싶다. 피안도를 잘 모르는 사람도 거대한 통나무 기둥을 수수깡처럼 들고 괴물들을 후려치는 장면을 보면 '아, 이 만화!' 라고 알아볼 정도니, 그야말로 통나무의 대중화(?) 일등 공신이 아닐 수 없겠다. 그러나 게임 쪽에서도 통나무 대중화에 힘쓴 사람들이 있다2024.04.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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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내부의 상황이 화면 바깥으로 느껴지는 것은 반드시 폭력의 정도와 비례하지 않는다. 모탈 컴뱃의 잔인한 피니쉬 장면이 혐오감은 줄 지 몰라도, 비현실적이고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것이 대표적 예다. 반면, 다치는 정도는 덜하더라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간담이 서늘하고 화면 속 캐릭터와 같은 부위가 아파오는 것 같은 현실적 고통을 주는 게임도 있다. 오늘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화면 속 캐릭터의 고통을 함께 느끼게끔 하는, 보기만 해도 아픈 게임 속 장면들을 한데 모아 보았다2024.04.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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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에 등장하는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무당이다. 무당이란 직업은 국내에만 존재한다. 외국의 경우 비슷한 직업들이 있지만, 형태가 다르기에 무당이라 불리진 않는다. 그래서인지 무당이라는 이름을 쓰는 캐릭터는 거의 한국 게임, 혹은 한국을 배경으로 한 게임에서나 나온다. 그 중에서는 게임적 상상력을 한껏 발휘해 '이게 무당이야 마법사야' 말이 절로 나오는 강력한 무당들도 있다2024.04.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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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파가 참 싸다고 한다. 요즘 마트에선 한 단(한 뿌리 말고)에 875원이란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은 이렇게 합리적인 물가를 기반으로 파를 마음껏 드시길 바란다. 근데 왜 내 주변 마트나 인터넷쇼핑 등지에서는 다들 비싸게 파는지는 미스터리다. 높으신 분이나 운 좋은 일부에게만 보인다는 싼 파를 구하지 못했으니 게임 안에서라도 맘껏 파를 먹어보자2024.03.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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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나 애니메이션도 그렇지만, 게임계에도 정실 논란은 존재한다. 수많은 캐릭터 중 누가 주인공의 진짜 연인인가를 두고 서로 다른 캐릭터를 지지하는 이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것인데, 정실 논란이 있을 법한 게임임에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관계도 존재한다. 아무리 정식 히로인이 등장한들, 설령 제작사나 원작자가 나선다 할 지라도 이들의 깊은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다2024.03.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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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국내 개봉한 영화 '듄: 파트 2'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영화는 2021년작 '듄'의 속편으로, 영화화를 기점으로 게임도 쏟아지고 있다. 에이지 오브 코난 개발사인 펀컴에서도 오픈월드 샌드박스 MMORPG 듄 어웨이크닝을 제작 중이다. 오늘은 영화 보기 전, 혹은 영화 본 후에 해 보면 좋을 법한 듄 기반 게임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다2024.03.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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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플레이스테이션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라이즈 오브 더 로닌(Rise of the Ronin)'의 국내 발매가 좌초됐다. 이유는 역사 문제로, 메이지 유신 당시 정한론(조선을 식민지로 삼아 통해 일본의 국력을 강화하자는 주장)을 펼친 요시다 쇼인을 긍정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로닌처럼, 역사 관련으로 국내 정서와 맞지 않거나 왜곡을 담았다는 이유로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게임들은 예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다2024.03.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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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숭고한 직업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의사선생님이 아닌 '의사놈'이라는 멸칭이 어울리는 이들도 있다. 제 밥그릇 챙기는 데만 혈안이 돼서 환자들을 내팽개치고, 내가 있어야 환자가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으로 사는 인간들 말이다. 아, 현실이 아니라 게임 속 얘기다2024.02.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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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 부터 '복합적'을 거쳐 '압도적으로 긍정적'에 이르기까지 총 9단계로 분류된다. 그 중 추천 비율이 95%를 넘어가면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는데, 통칭 '압긍'이라 불리는 이 표식은 게임을 믿고 살 수 있게 하는 보증수표이기도 하다. 다만, 이 '압긍'을 받는 게임은 의외로 드물다. 리뷰 수가 적으면 그나마 쉬운 편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리뷰를 남긴 히트작의 경우 정말로 '갓겜'이 아니고서야 '압긍'을 받기 어렵다2024.02.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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